취약계층 주거복지 안정에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사회적협동조합 가원
 취약계층 주거복지 안정에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사회적협동조합 가원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22.08.0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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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광풍이 전국을 휘몰아쳤던  최근 몇 년간 집은 우리에게 단순히 주거를 위한 쉼의 공간만이 아니라 상대적 빈곤과 부를 상징하는 투자와 투기의 수단이 되어 버렸다. 이런 현실에서 주거복지란 어쩌면 그 단어만으로도 대다수의 시민들에게 높은 반향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한 최대의 관심사라 할 수 있다. 주거 문제야말로 인간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여러 복지문제 중 삶을 안정적으로 영위하는데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조건이기 때문이다.

특히, 미친듯이 오르는 집값 상승의 강풍속에서 상대적으로 더 빈곤한 취약계층에게 주거복지란 그야말로 길위로 내몰리지 않고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전제 조건이다. 바로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복지  향상과 사회적경제의 공익적 가치를 추구하며 충남지역 8개 주거복지 자활기업들이  모여 설립한 충남주거복지 사회적협동조합 가원의 의미는 남다르다.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사업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사업

이런 목표아래 지난 2014년  11월 국토교통부의 인가를 받고 2015년 12월  충남도로부터 제1호 광역자활기업으로 인정받은 가원은 현재 충남 13개  시, 군 주거복지 자활, 사회적기업 등 총10개소의 종사자들이 조합원으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또한, 현재 예산지역을 거점으로 도내 46명의 조합원이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 및 사회공헌사업, 교육사업, 네트워크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그 활동 분야를 넓혀 가고 있다.

특히, 주요 설립목적인 저소득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LH 수선유지급여사업과 고령자 및 장애인을 위한 주거개선 사업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이러한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대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현대제철과 함께 하는 희망의 집수리 사업과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와 함께  하는 사랑의 집고치기 사업 등을  매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충남도와 함께 하는 민감취약계층에 대한 환경성질환 예방사업도 매우 의미있는 사업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보듬채 사회공헌사업
보듬채 사회공헌사업

가원은 주거복지 협동조합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난 2017년부터는 집수리 사회공헌사업인 보듬채  사업을 시작, 예산군에 1,2호를 시공한데 이어 2018년에는 아산시, 공주시, 청양군  등에도 보듬채 3-7호를 잇따라 시공한 바 있다. 이밖에도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복지 네트워크사업 및 교육사업 등에도 앞장서고 있다.

2019년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주거약자의 지역사회통합을 위한 지원주택 모델화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데 이어 사회공헌사업 보듬채 8-11호를 연이어 시공 하는 등 의욕적인 활동을 벌인 끝에 가원은  올해 2022년 6월 21일 인증 사회적기업 단계로 안정적으로 진입했다.

사회적 약자인 빈곤층의 주거안정 및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도배, 장판 , 창호공사 등의 기초적인 분야에서 시작된 이들의 도움의 손길은 이제 멀리 카자흐스탄까지 날아가 그곳의 빈곤층을 위한 집수리 해외봉사로 확장되고 있다. 여기에는 매년 연간 2차례의 조합원 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정보와 기술을 제공하며 주거복지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충남주거복지의 미래를 열어가고 있는 사회적협동조합 가원의 노력이 그 밑바탕이 되었다.

앞으로도 이선영 이사장과 김경수 사무국장 등 조합원들을  중심으로 우리지역 취약계층의 주거안정에 날개를 달아줄 이들의 활약에 힘찬 박수를 보내며 더욱 활기찬 도약을 기대해본다.

충남사회적경제 도민기자단 신영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