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의장 정도희-부의장 이종담’ 선출
천안시의회 ‘의장 정도희-부의장 이종담’ 선출
  • 주평탁 기자
  • 승인 2022.07.0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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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는 4일(월) 제250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제9대 전반기 의장에 정도희(4선·국민의힘)의원, 부의장에 이종담(3선·더불어민주당)의원을 선출했다.

천안시의회는 지난 3일까지 의장‧부의장 후보자를 접수했으며 이날까지 접수된 후보는 의장 정도희, 부의장 이종담 의원 뿐이었다. 국민의힘 당내에서 의장직에 도전하다 수포로 돌아가자 ‘탈당계’까지 제출했던 김행금 의원은 끝내 후보로 등록하지 않았다.

문제는 의당단 선출에 27석 중 13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이날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전날까지 상임위원장단 구성을 놓고 국민의힘 측과 협상을 벌였던 이들은 기존 특별위원회로 분류됐던 예산결산위원회를 상설화 시키고자 한 국민의힘 측 의견에 반대하며 의원총회 끝에 본회의 불참을 결정했다.

결국 4일 오전 국민의힘 단독으로 본회의를 진행해 의장‧부의장 등을 선출하였다.

제9대 전반기 천안시의회 정도희 의장
제9대 전반기 천안시의회 정도희 의장

정도희 신임 의장은 당선 인사에서 “먼저 더 나은 천안을 위해 저희 9대 의원들을 선출해주신 시민들과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제9대 의회는 자치분권 2.0시대의 출발점에 서 있는 만큼 강화된 전문성과 책임성을 바탕으로 70만 시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투명한 의정 운영을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제9대 전반기 의회 의장으로서 동료 의원 여러분의 의정활동을 돕는 데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항상 시민만 생각하는 의회, 시민의 빛이 되는 의회, 시민이 다가가기 쉬운 의회, 일 잘하는 의회를 의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시민들이 편안해지고 행복한 천안시의회가 되도록 새롭게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천안시의회 이종담 부의장
천안시의회 이종담 부의장

이종담 부의장은 “의원들 간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고, 당당한 주민 주권 시대를 맞아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신뢰받는 의회가 될 것을 강조했다.

천안시의회는 오는 5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5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및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해 원구성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제9대 천안시의회 개원
제9대 천안시의회 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