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나눔사업 "잠자는 악기 깨워요"
악기나눔사업 "잠자는 악기 깨워요"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22.05.1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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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지 않는 악기를 교육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재기증

충청남도천안교육지원청(교육장 송토영)은 사용하지 않는 악기를 교육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재기증하는 악기나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악기나눔사업 '잠자는 악기 깨워요'을 위해 아름다운가게는 기증 악기 접수를, 업무협약된 악기수리점은 악기 수리·조율을, 천안교육지원청은 악기나눔사업 홍보와 악기 재기증 기관 선정 및 악기 교육 프로그램을 담당한다. 이 모든 과정을 통해 ‘마을과 함께하는 교육복지’로 마을교육 공동체를 만드는 사업이다.

악기 나눔 사업
악기 나눔 사업

악기 기증은 유휴 악기를 가지고 있는 시민 및 기관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악기 기증 집중 기간은 5월 31일까지이다. 기증 방법은 아름다운가게(쌍용점, 두정점)와 천안교육지원청에 방문하여 기증할 수 있고, 피아노와 같이 이송이 어려운 악기는 교육지원청에서 직접 수거 차량을 이용하여 수거할 수 있다.

기증 악기는 바이올린, 첼로, 기타, 피아노 등 서양악기는 포함하지만 멜로디언, 리코더, 오카리나 등 보급형 악기는 제외된다. 악기를 기증한 개인은 아름다운가게에서 악기에 따라 기증가액을 책정하여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한다.

천안교육지원청은 기증받은 악기 배분 시 지역아동센터 및 지역협력기관의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교육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전달한다. 또한, 기증된 악기는 수리하여 교육취약계층 학생들이 다양한 예술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복지 예술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지원한다. 아울러 기증받은 악기로 실력을 쌓은 학생들은 연말에 작은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송토영 교육장은 “집 안 어딘가에서 잠자고 있는 악기를 통해 교육취약계층 학생들이 다양한 예술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악기 기증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