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 출마 공식 선언
김지철 충남교육감 출마 공식 선언
  • 주평탁 기자
  • 승인 2022.05.0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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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성과 토대로 ‘미래교육’ 완성 도전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3일 오전 충남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지방선거) 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지철 교육감 출마기자회견
김지철 교육감 출마기자회견

김지철 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는 미래교육을 제대로 설계하겠다.”라면서 “지난 혁신교육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가 충남을 교육의 1번지로 우뚝 세우고 싶다. 지난 8년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교육을 완성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김 교육감은 재임 동안 2021년부터 사립유치원 재학 모든 유아에게 유아교육비를 추가로 지원하면서 전국 최초로 유·초·중·고 전체 유아와 학생들의 무상교육, 무상급식을 완성했다.

또, 유치원 돌봄교실과 초등학교 온종일 돌봄교실을 확대했고, 기초학력 책임지도를 위한 ‘두드림학교’도 전체 초·중학교에서 실시해 기초학력 지원에 힘썼다. 충남형 학교민주주의 지수를 개발해 학교현장의 민주주의 정착에 신경 썼고, 인사 비리 등으로 얼룩졌던 교육청 청렴도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교권상담 대표전화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설해 교권 보호에도 애를 썼고, 충남학생인권조례 제정과 학생인권의 날(7월10일) 지정으로, 교사와 학생 모두의 권리가 존중받고 보장받는 학교 만들기에 앞장섰다.

그 결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매년 시행하는 교육감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SA)’을 달성했다. 특히 2021년에는 공약이행완료, 목표달성, 주민소통 모든 분야에서 최고등급이었다.

김지철 교육감은 “여기에 안주하지 않겠다.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해지는 충남교육을 만들어내겠다.”라고 다짐했다. “학생들이 변화의 주체가 되고, 인간과 환경이 공존하는 학교, 어떤 위기가 닥쳐도 학생들의 학습과 돌봄이 지속될 수 있는 디지털 학습환경을 구축하겠다.”라는 방향타를 내놨다.

이를 위해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IB) 교육과정 운영 등 학습주도성 향상 미래학교 조성 ▲대전환 시대 대비 창의융합 학교 준비 ▲기초학력 회복, 참학력 쑥쑥 ▲학교와 가정, 마을이 함께 하는 실천중심 인성교육 실시 ▲학교폭력과 아동학대 ‘OUT’ ▲더 안전, 더 쾌적 ‘학교환경’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학교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출마를 공식 선언한 김지철 교육감은 회견 이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이 잠든 충남보훈공원 충혼탑(홍성군 소재)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들어갔다.

3선 도전에 나선 김지철 교육감
3선 도전에 나선 김지철 교육감

김지철 교육감은 천안초·중·고교를 졸업한 뒤, 공주사범대학 영어교육과 졸업, 단국대 교육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1976년 11월부터 30년 동안 천안중앙고 등 충남 중·고 영어교사로 일하면서 1987년 초대 충남교사협의회 회장, 1989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장을 맡아 교육민주화와 참교육 실현에 앞장섰다. 이후 충남교육위원회 교육위원과 충남도의회 교육의원으로 뽑혀 활동하다 2014년 16대 충남교육감에 선출되어 8년동안 교육감 직을 수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