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전옥균 천안시장 예비후보 “오직 시민의 명령만 따르겠다”
무소속 전옥균 천안시장 예비후보 “오직 시민의 명령만 따르겠다”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22.04.0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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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전옥균 천안시장 예비후보가 ‘시민이 답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천안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전옥균 예비후보는 6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눈에 피눈물 나게 하는 천안시의 행정은 ‘시민을 살리는 행정’이 아닌 ‘시민을 죽이는 행정’”이라며 “소통 없는 행정은 고통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천안 시민들은 무분별한 난개발로 밤새 주차할 곳을 찾아 다니고 수십 년 악취로 고통을 받고 있다"며 "건강역학조사 한번 없는 직무유기 행정으로 병마와 싸우는 환경오염원 시민들, 천안시의 묻지마 소송으로 줄줄 새는 세금들로 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소속으로 천안시장에 출마한 전옥균 예비후보
무소속으로 천안시장에 출마한 전옥균 예비후보

당선이 되면 시민의 말을 안 듣는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주장한 전 예비후보는 “시민 51%가 반대하는 정책, 시민을 설득하지 못하는 정책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전국 최초로 시 주요 정책은 시장이 아닌 시민이 결정하고, 이를 위해 모바일 주민투표를 포함한 주민투표 활성화 조례를 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실을 시청 1층 민원실 옆으로 옮겨 번호표만 뽑으면 누구나 시장을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 100년 먹거리 △전철 1호선 독립기념관, 병천까지 연장 △현수식 모노레일 설치 △성환 종축장 국가정원 조성 △직산중ㆍ성거중 신설 △중복조직인 구청 폐지 △5산단 매립장 백지화 △18세 이상 천안사랑카드 발급 등을 제시했다.

전옥균 예비후보는 "제가 꿈꾸는 천안의 모습이 시민들이 꿈꾸는 천안이라고 생각한다"며 "여ㆍ야, 좌ㆍ우 치우치지 않고 시민의 명령만 따르고 생명과 재산을 지켜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천안에서 초중고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법률전문가인 그는 이웃사촌 무료법률상담소를 통해 20여년동안 시민들에게 무료로 법률 상담을 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