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사회, 새로운 경제’ 주제 사회혁신포럼 열려
‘새로운 사회, 새로운 경제’ 주제 사회혁신포럼 열려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22.03.29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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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사회혁신센터와 충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29일 천안 광덕산환경교육센터에서 ‘사회혁신 온·오프라인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지역의 지속가능한 번영을 위해 사회혁신의 바탕이 되는 이론인 국민총행복과 도넛경제학’ 내용과 관련해 새로운 시선으로 사회와 경제를 바라보자는 취지로 진행했다.

온라인으로는 일본 고베 코난대학교 가츠 마사키(Katsu Masaki) 교수가 ‘국민 총 행복 이론의 핵심 내용과 정책 적용 사례’, 영국 런던 도넛경제학액션랩 레오노라 그라체바 협력팀장이 ‘도넛 경제학의 핵심 내용과 해외 도시 적용 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먼저 발제에 나선 일본 고베에 코난대학교 가츠 마사키 교수는 “국민총행복을 통해 국내총생산(GDP)의 맹신에서 벗어나, 모든 분야의 균형 발전이라는 다차원적 의미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의 산간지역 후쿠시마 도와(Towa)정(폐지; 현재 니혼마쓰시)에서 비영리단체의 활동을 통해 마을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보전하고, 사람중심 공동체 기반 발전을 활성화한 사례를 소개했다. 레오노라 그라체바 협력팀장은 “끝없는 양적 성장을 추구하는 과거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사회와 자연에 묻어든 진정한 번영으로의 전환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사회혁신·사회적경제지원 관련 활동가, 중간지원조직, 사회적경제기업 관계자,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박현수 순천향대 교수의 사회로 ‘도넛경제학의 충남 지역 적용사례’를 주제로 한 지정토론이 이어졌다.

양승조 지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경제성장에만 집중하는 지금의 현실에서 벗어나, 모두의 행복을 위한 교육, 건강, 여가, 좋은 민주주의, 생태계 복원 등이 더 커다란 성장으로 이어지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며 “도는 앞으로 새로운 사회, 새로운 경제로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도 관계자는 “도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번영을 위해 세미나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생활밀착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