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수 천안시장 예비후보 '천안아산 특별자치시' 공약 발표
장기수 천안시장 예비후보 '천안아산 특별자치시' 공약 발표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22.03.29 08: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방적인 통합이 아닌 연대와 협력을 통한 상생발전 추구

장기수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예비후보가 ‘천안·아산 특별자치시 추진’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장 예비후보는 28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아산 지방정부 간의 주도적인 협력과 협업을 통해 장기적인 상생발전을 추구할 수 있는 특별자치시를 설립하고 충청권의 중심도시로 나아가겠다”을 발표했다.

장 예비후보는 “그동안 많은 정치인이 선거철만 되면 천안과 아산을 통합하여 광역도시로의 전환을 공약했지만, 실질적인 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오히려 두 도시의 갈등이 더욱 부각되었다. 하지만 두 도시는 동일한 생활문화권에 속해 생활하고 있으며 경제와 도시발전을 공유하면서 지역 간의 경계가 무너지고 시민들 속에서 자연스러운 지역 간의 통합이 이뤄지고 있다”며 “시민들의 이해와 요구가 늘어나면서 두 도시가 공동으로 대처해야 할 과제들도 점점 누적되고 있어 정치, 행정을 제외한 경제, 문화, 생활, 교통, 환경 등을 통합한 ‘천안·아산 특별자치시’를 설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정부는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새로운 핵심 전략으로 지역이 주도하는 특별지자체 설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재정, 사업, 규제, 세제 등의 분야에서 지원 특례와 인센티브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올해 1월 13일부터 개정시행 중인 지방자치법에서는 2개 이상의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특정한 목적을 위해 광역적으로 사무를 처리할 필요가 있을 때는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장 예비후보는 천안아산 협업으로 110만 규모의 경제 실현, 행정 절차의 간소화로 기업 유치 상승가능, 예비 타당성 조사 기준 상향, 지방재정투자 심사 기준 상향, 공동 도시 계획으로 광역 교통 행정 구축, 공공자원의 효율적 사용과 협업을 통한 효율성 증대 등의 기대효과를 제시하였다.

그는 “이제 지역이 주도하는 도시 간 협력을 통한 성장전략은 선택이 아니라 도시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지방정부는 도시경쟁력을 키우고 미래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라며 “현재 천안시가 도시성장 전략에서 매우 수동적이고 도시 비전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행정만을 관리해온 리더의 한계라며 비전 있는 젊은 리더십”으로 교체를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