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과 지방행정의 경험을 바탕으로 천안 발전을 이끌겠다
중앙과 지방행정의 경험을 바탕으로 천안 발전을 이끌겠다
  • 주평탁 기자
  • 승인 2022.01.1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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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관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 천안시장 출마 선언

이재관(56)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11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번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천안시장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시장에 출마한 이재관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
천안시장에 출마한 이재관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

이재관 후보는 “중앙과 지방에서의 다양한 공직 경험을 살려 천안 발전에 이바지할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한 끝에 천안시장 출마를 결심하였다”라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행정을 바꾸고 천안의 경쟁력과 시민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더 큰 천안, 그 새로운 시작!’이라는 슬로건을 소개하면서 5대 핵심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신행정수도인 세종시를 배후로 한 동남부 경제권 활성화 ▶아산, 평택 등 인접 도시와 연계하는 메가시티 조성 ▶100만 시민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교통·문화 등 생활 인프라 확충 ▶환경과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도시환경 정비 ▶시민들이 직접 이끌어가는 참여자치 영역 등을 제시했다.

그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현상 관리에 급급한 행정체제로는 천안시의 발전 잠재력을 위축시킬 뿐이다. 세종시 신행정수도 부상 등 환경 변화에 맞게 행정의 일하는 방식과 내용, 목표가 바뀌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천안 출신인 이재관 후보는 천안중앙고,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32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충청남도 경제통상실장, 세종시와 대전시 행정부시장, 행정안전부 지방 자치분권 실장을 역임했으며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났다.

최근 민주당에 입당하면서 민주당 후보로 나서게 된 이유에 대해 “그동안 꾸준히 러브콜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이 바로 그때라는 판단에서 결심하게 되었다”며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을 할 때 노무현 대통령과 만남을 잊을 수가 없다. 또한, 이재명 후보의 정치 철학에 공감하기 때문에 민주당에 가입하게 되었다”고 답했다.

타 후보들과의 경쟁 전략에 대해서는 “그동안 공직 생활에 충실하다 보니 시민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지금부터 성실히 만남의 시간을 가져나갈 계획이며 새로운 비전과 정책을 말씀드리겠다.”라며 “첫 공직 생활인 천안군 문화공보실장 할 때의 각오를 되새기면서 모든 것을 바쳐 시민들과 함께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