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천순 천안시의장, 천안시장 출마 선언
황천순 천안시의장, 천안시장 출마 선언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22.01.1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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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하고 협력하는 합리적인 리더십 갖춘 젊은 피 강조

황천순 천안시의장은 10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천안시장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시장 출마선언한 황천순 천안시의장
천안시장 출마선언한 황천순 천안시의장

황 의장은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지방의회 인사권이 독립되었지만, 아직도 예산과 조직 권한은 집행부에 예속되어있다. 의정활동을 하고 있지만 그 한계를 통감하고 자치분권을 실현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시민들이 공감하고, 균형 있게 발전하는, 활력이 넘치는 역동적인 천안을 만들겠다.”고 강조하였다.

우선 “시청을 시민의 공간으로 탈바꿈해 시민의 품으로 돌려 드리고, 의회와 협약을 통해 공공기관장 임명 전 인사청문회를 도입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천안 동남부 지역에 신도시를 조성하고 세종시와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남쪽으로 시세를 확장하겠다. 북쪽으로는 종축장 이전부지에 첨단산업 국가산단을 조성해 수도권 공략의 전초기지로 삼아 균형발전을 이룩하겠다. 광장 및 공원을 조성하여 원도심을 활성화시키고 이를 위해 천안시 개발공사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천안시 평균나이 39.5세, 인구의 35%에 해당하는 청년세대를 위해 청년정보포털 시스템을 구축하여 청년들의 취업, 창업, 학업 등 토탈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공약이 눈에 띈다.

황천순 의장은 북일고, 충남대학교를 졸업하였으며 양승조 국회의원 보좌관을 맡으며 정치에 입문하였다. 천안시의회 3선의 시의원으로 현재 천안시의회 의장, 충남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황 의장은 “중앙정치와 지방정치, 지방행정을 두루 경험하였다. 12년 동안의 의정활동을 통해 천안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고 천안 발전 그림을 계속 그려왔다. 지방 기초의원도 자치단체장이 될 수 있고 국회의원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불거진 신방동 토지 매입 의혹에 대해서는 “법원 무협의 판결로 말끔히 입증되었다. 그렇지만 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타 후보에 비해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강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후보들 중 가장 나이가 어리다. 젊고 역동적인 천안에 부합하는 후보다. 그러면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소통과 협력의 합리적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 예로 아파트 고분양가 문제를 개선하고자 정책토론회 개최하고 분양가를 낮춘 사례, 얼마 전 착공식이 진행된 삼거리공원 개발 갈등 문제를 해결한 점을 들었다.

황천순 시의장 출마기자회견에 모인 민주당 후보들
황천순 시의장 출마기자회견에 모인 민주당 후보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더불어 민주당 천안시장 후보들이 모두 참석해 세를 과시했다. 김연 충남도의원, 김영수 전 충남도지사 비서실장, 이규희 전 국회의원, 이종담 천안시의원, 이재관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 인치견 천안시의원, 장기수 이재명 충남선대위 상황실장, 한태선 전 민주당 천안시장 후보가 참석했다. 민주당 천안시장 후보들은 “누가 최종 후보로 결정되더라도 원팀으로 단결하여 천안시장을 재탈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 위함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