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와 협력으로 만들어낸 즐거운밥상 기특키트
연대와 협력으로 만들어낸 즐거운밥상 기특키트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21.12.31 07: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모두가 힘들어하는 요즘, 사회적경제 기업인들이 함께 모여 연대와 협력으로 만들어낸 밀키트 제품이 출시되어 화제다.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사회적기업 즐거운밥상에서는 집에서 쉽고 편하게 요리를 할 수 있는 밀키트 제품 5가지를 만들었다. 즐거운밥상은 2005년에 창업하여 17년째 꾸준히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도시락, 출장뷔페, 반찬 제조 전문 업체다.

모든 것이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사람이 모이지 못하다보니 지역의 식당이나 자영업자들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지역1호 예비사회적기업으로 튼실하게 운영되어 오고 있던 즐거운밥상도 상황은 마찬가지. 예비군 훈련이 취소되고 학교로 납품하던 계약이 중단되면서 매출이 급감하였다.

즐거운밥상 박찬무 대표는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고용 조정 없이 직원들과 함께 이겨내 보려고 노력중이다.”라며 “대규모 납품보다는 개인 위주로 제품을 구성하고, 기존의 도시락 및 반찬 제조의 노하우를 가지고 재료를 업그레이드해 밀키트 제품을 만들게 되었다. 진공 포장 장비까지 모든 준비를 갖추었다.”라고 말한다.

사회적기업 제품의 판로를 개척한다

맛과 위생에 충실하면서도 천안의 지역적 특색이 있는 재료를 활용하고 국내산 재료를 사용하여 밀키트 제품을 만들어 위해 먼저 제이티푸드솔루션의 자문을 구했다. 광덕에 위치한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음식에 솔루션을 더해 가정과 사회를 풍요롭게 한다는 제이티푸드솔루션은 밀키트 제품의 레시피 개발을 담당하였다.

또한 제품의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천안시 사회적경제 판로지원단의 도움을 받았다. 판로지원단은 나눔커뮤니케이션(온라인 마케팅), 천안아산신문(지역 홍보), 핀업팩토리(제품 선정), 비유니크(디자인), 보부상단(온라인 스토어 구축), 시공간협동조합(사진촬영)등 역할에 맞게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농산물 전문 MD업체인 팜네이트의 협조를 얻어 즐거운밥상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제품을 만들었다.

천안시 사회적경제 판로지원단
천안시 사회적경제 판로지원단

박 대표는 “어려운 위기를 이겨내는 것은 역시 사람의 힘인 것 같다. 사회적경제 기업인들이 발 벗고 나서 함께 아이디어를 모으고, 기관이나 단체에 납품하던 유통을 개인 소비자들에게까지 확대해 나가고 있다. 판로지원단분들의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요리를 쉽고 즐겁게 만들어주는 기특한 밀키트

즐거운밥상의 밀키트 제품은 요리를 더욱 쉽게 도와주는 기특한 밀키트라는 의미로 ‘기특키트’라 이름 지었다. 신선하며 믿고 먹을 수 있는 재료에 화학조미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만든다. 또한, 엄마의 손맛을 간직한 어르신들이 직접 제품을 만들어 정성까지 곁들어 있다.

이번에 출시한 기특키트 제품은 ▲ 쫀득 탱탱 분모자를 더해 더욱 맛있는 궁중 떡볶이 ‘분모자 궁중 떡볶이’ ▲ 새뱅이의 칼칼 시원한 국물에 수제비를 넣어 더욱 푸짐한 매운탕 ‘새뱅이 수제비 매운탕’ ▲ 기사식당에서 먹던 오삼불고기에 두부를 곁들여 반찬과 안주를 하나로 ‘기사식당 오삼불고기’ ▲남대문 비법양념을 그대로 재현한 고등어조림에 감자와 어묵국수로 특별한 맛 ‘남대문 고등어감자조림’ ▲쫄면순두부와 햄치즈가 만나 더욱 고소하고 풍미가 깊은 일명 쫄햄순 ‘쫄면 햄치즈순두부’ 등 5가지이다.

한편, 즐거운밥상은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과 손잡고 결식아동들을 위한 행복 상자를 전달하는가 하면 코로나 19로 외로웠을 취약계층에게 도시락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진행한다. 지난달 25일 사회적경제활성화전국네트워크가 주최하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우리은행이 후원하는 ‘제8회 연대와 협력 우수사회적기업 어워드’에서 우수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맛있는 김치가 만들어지려면 재료가 좋아야하지만 갖은 양념이 잘 버무려져야 깊은 맛이 나는 것처럼 사회적경제기업들의 각자의 장점을 모아 만들어낸 즐거운밥상의 기특키트. 위기를 극복해 낼 기특한 상품으로 자리잡을지 기대된다.

문의 : 041-558-0615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