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민무용단 창단, ‘우리 모두 덩더쿵’
천안시민무용단 창단, ‘우리 모두 덩더쿵’
  • 주평탁 기자
  • 승인 2021.12.20 15:55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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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은 춤의 도시다. 흥타령 춤축제는 이제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지역 축제의 하나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또한 전통무용에서 현대무용, 스트릿 댄스까지 다양하게 춤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

춤에 대한 열정은 전국 어느 도시에도 뒤지지 않는다. 이러한 춤에 대한 열기를 모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무용단이 있어 화제다. 지난달 창단공연을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천안시민무용단을 소개한다.

불당동 시민체육공원에서 창단공연 가져

천안에 거주하는 무용예술인들이 코로나로 장기화되고 침체된 사회 분위기를 바꾸고 시민들의 정서 함양 및 문화향유 기대심리에 부흥하고자 합동 공연을 기획하였다. 약 50여명의 다채로운 춤의 장르가 함께 모여 모두가 무대의 주인공이 되고 상호 교류와 화합의 장을 만들어 함께 어울리고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자며 무용단을 창단하게 되었다. 그리고 창단공연을 지난달 20일 천안시 불당동 시민체육공원에서 진행하였다.

창단공연에는 천안 거북놀이 박찬종 대표의 거북놀이춤, 백제무용단 단원들은 한영숙류 태평무와 박병천류 지전춤을, 백석대 평생교육원 한국무용반 학생들은 능수버들 흥춤을 선보였다. 이 외에도 천안천수바라회 바라춤, 무아무아 무용단의 진도북춤과 라인댄스, 슈아랍 무용, 스트릿댄스 런피플 공연단의 공연 등 다양한 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 창단공연 영상보기

https://youtube.com/channel/UCYkesMRh7FP_EKlr926E6jA

재주가 다양한 시민들의 콜라보 공연 계획

천안시민무용단 창단을 준비한 문영현 단장은 백제무용단 대표, 천안무용협회부지부장, 충남지방문화재 제27호 심화영류승무 전수자로서 백석대학교에서 강의를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문 단장은 “춤은 약이며 치유이며 재생이다. 천명의 춤을 목표로 '들썩들썩 춤추는 천안, 우리 모두 덩더쿵' 슬로건으로 문화지정도시의 위상에 맞는 춤 문화 형성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라며 “우리 춤의 흥과 신명에 운동기능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누구나 쉽고도 재미있게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하여 몸과 마음의 면역력을 높여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나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천안시민무용단은 앞으로 재주가 다양한 시민들의 콜라보로 '특별한 춤 버스킹'과 '마당춤'도 계획하고 있다. 누구나 참여가능하고 함께 할 22년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몸치도 환영.

문의 : 천안시민무용단 010-9481-0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