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여성기업인의 경영활동 현황 분석 및 역할 모델 발굴 토론회
충남지역 여성기업인의 경영활동 현황 분석 및 역할 모델 발굴 토론회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21.12.11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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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여성정책개발원(원장 조양순)은 9일(목) 천안시 신라스테이 미팅룸에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세종충남지회 소속 임원 및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지역 여성기업인의 경영활동 현황 분석 및 역할 모델 발굴’을 주제로 온-오프라인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4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세종충남지회와 업무협약 당시에 제안을 받아 수행한 연구 결과를 현장기관 관계자와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네트워크 포럼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이날 주제 발표를 맡은 여성정책개발원 오민아 연구위원은 충남지역 여성기업 현황을 전국과 충남의 남성기업 현황과 비교하고, 사례 발굴에 적절한 업종을 선정한 후 충남 여성 기업가와 인터뷰한 결과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이어 토론에 참여한 숭실대학교 경영학부 전홍식 교수는 코로나 이후 지역 기반을 넘어서는 창업 성공을 위해서는 퍼포먼스 마케팅이 필요하며 충남에 ‘여성 창업 맵’ 구축에 대한 제안을 했다. 또한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미래인재본부 주휘정 연구위원은 과학기술분야 여성창업이 전국에 비해 낮은 충남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충남테크노파크에서 운영하는 창업프로그램의 여성친화성을 고려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성신여자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 조혜영 교수는 산업체 여성 경영참여 기회의 확대가 필요하며 이를 위한 방안으로 적극적인 인센티브 도입을 제안했다.

특히 다양한 분야 여성경제인협회 소속 임원들이 참여하여 여성경제인의 창업과 존속을 위한 사후관리를 위한 구체적 지원 방안들을 제안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조양순 원장은 “여성들이 창업 이후 실패하는 원인을 파악하고, 여성기업인의 경영 활동 성공 사례를 발굴·확산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제안을 받아 수행했던 연구결과를 직접 현장에서 활동하는 여성기업인들과 공유하는 자리여서 오늘 토론회는 그 의미가 크다”며, “오늘 제안된 현장의 요구가 충남도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세종충남지회 주희정 수석부회장은 “내년 협회장 직무를 맡게 되어 책임이 막중함을 느끼며, 우선 협회차원에서 자체적인 마케팅이 가능하도록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여성경제인들은 현장중심으로 활동하다보니 연구는 실질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기에 충남여성정책개발원에서 맡아서 수행해 준다면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