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약자 참정권 증진을 위한 간담회 개최
사회적약자 참정권 증진을 위한 간담회 개최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21.11.01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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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동남구•서북구 선거관리위원회, 천안시, 베리어프리네트워크는 천안시교육지원청과 장애인 및 복지단체, 정당관계자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10월 28일(목) 15시에 충남여성장애인연대의 교육장에서 사회적약자 참정권 증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베리어프리네트워크는 2022년에는 3월과 6월에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진행되므로, 선거 이전에 유관기관들과의 사전 간담회를 통하여 장애유형별 특성에 맞는 공보물 제작과 보급. 무장애투표소 운영 등을 통하여 접근권과 인권에 기반하여 참정권 증진을 요구하였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매번 선거가 끝난 후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간담회를 가졌기에 할 수 있는 한계점이 많았지만, 이번처럼 사전에 장애단체들의 요구사항을 들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일봉동주민자치센터처럼 기존 투표소 중 사회적 약자들의 접근성에 제약이 많은 투표소는 변경하여 접근성을 강화하고, 수어통역사 배치와 투표관리원들의 인권감수성 교육 등을 강화함으로써 그 동안 제기되어 왔던 문제점들을 보완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선거를 총괄하는 헌법기관으로 법적 테두리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천안시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투표구 및 투표소 177개소 전체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투표구별 노약자 및 장애인 등 투표소 접근성이 어려운 선거인 분포 현황분석 결과를 제시하였다. 천안시는 이 자료를 선거관리위원회 및 관련 단체들과 공유하였으며 관련 기관·단체들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사회적 약자의 참정권 증진을 모색할 계획이며, 무장애투표소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표준모델 사업을 제안하였다.

천안시교육지원청 역시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진 공간에 투표소가 설치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의당, 진보당 등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정당 역시 공직선거법 개정의 필요성을 중앙당에 적극 전달할 예정이며, 사회적약자의 참정권이 증진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임을 언급하였다.

이날 참석 기관 모두 천안시에서 제안한 무장애투표소 표준모델 사업 제안과 관련하여 내부검토 후 추진방안을 모색하기로 하였다. 천안시의회도 제246회 임시회에서 무장애 투표소 운영을 위한 건의문을 채택하여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대책 마련을 촉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