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내은빛복지관, ‘달력에 담은 내 인생’ 달력 제작
아우내은빛복지관, ‘달력에 담은 내 인생’ 달력 제작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21.10.27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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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내은빛복지관(관장 이수경)이 지난 25일 어르신 자서전 프로그램인 ‘달력에 담은 내 인생’을 마무리하는 제작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5월부터 10월까지 8명의 어르신과 함께 진행했으며, 참여자들은 심리 상담을 통해 어린 시절의 추억들을 정리한 후 그림과 글로 자신의 인생을 표현했다. 특히 올해는 자서전을 달력으로 제작해 어르신의 인생을 공유한다는 의미와 함께 실용성까지 갖췄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최분혁 어르신은 “자서전을 작성하며 잊고 있던 옛 기억들과 소중했던 순간들이 다시 떠올랐다”고 말했으며, 박명순 어르신은 “내가 만약 떠나더라도 가족과 친구들이 내가 그린 그림을 보며 나를 오래 기억해주길 바란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수경 관장은 “항상 자서전을 시작하는 어르신들은 ‘어렵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씀하시는데 늘 어디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작품이 완성된다”며, “이번 달력 제작은 어르신들의 소중한 인생 이야기에 노력까지 더해져서 더 뜻깊고, 가족과 친구 분들 가까이에서 2022년 한 해 동안 유용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아우내은빛복지관은 2016년부터 자서전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살아온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과거의 기억과 추억을 통해 다가올 미래를 계획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어르신 정서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