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 이재명 후보 충청권 압승
민주당 경선, 이재명 후보 충청권 압승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21.09.0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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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경선 득표율 54.72%…이낙연 크게 앞서

민주당 차기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충청권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과반 득표로 압승을 거두었다.

4일 치러진 민주당 대전·충남 순회경선에서 이 지사는 유효투표수 25564표 중 14012표를 얻어 최종득표율 54.81%1위를 차지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27.41%(7007)2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7.84%,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6.67%, 박용진 의원이 2.44%, 김두관 의원이 0.84% 순으로 득표했다.

5일 열린 세종·충북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오며 이틀간의 충청 경선 결과, 이 지사는 54.72%(21047)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이 전 대표는 28.19%(1841)를 얻는 데 그쳤다.

이재명 후보는 명확히 예측을 못 해 약간 우세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많은 지지를 받았다면서 "제 공약이나 다른 후보 공약이 다르지 않다. 후보들의 정책 차이가 아니라 실천력이 있느냐 없느냐에 달렸다" 라고 말했다.

경선 출발선에서부터 민심과 당심의 일치를 확인한 이 지사가 이 여세를 몰아갈 경우 결선투표 없이 본선으로 직진할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다음달 10일까지 진행되는 지역 순회경선에서 특정 후보가 과반 이상을 확보하면 별도의 결선투표 없이 본선으로 직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