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희망재단, 2021천안비영리컨퍼런스 개최
풀뿌리희망재단, 2021천안비영리컨퍼런스 개최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21.08.25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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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가지 주제에 대한 건강한 물음, Why?

풀뿌리희망재단(이사장 이병모)은 지역 내 사회복지기관 및 비영리 공익활동가 100여명을 대상으로 2021천안비영리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속가능한 비영리 활동을 위한 건강한 물음, WHY’라는 주제로 다섯가지 분야를 선정하고 그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강연을 듣고 논의와 토론이 이루어지는 형태로 23일(월)~27일(금) 한 주간 진행된다.

컨퍼런스의 첫 번째는 ‘좋은 일에는 왜 좋은 일자리가 없을까?’라는 주제로 비영리경영연구소 이명신 소장의 강연으로 시작했다.

이 소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비영리의 변화 시나리오를 ‘변화에 저항하기 → 변화에 적응하기 → 변화를 넘어서기’라고 이야기하며 '왜 혁신이 필요할까?', '어떠한 혁신으로 일자리를 개선해 나갈 수 있을까?'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했다.

이 소장은 "비영리분야는 국가경제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생산 유발효과는 정부보다 높고,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민간영리부분보다 높으며, 고용 유발효과는 민간영리, 정부보다 높다. 그러나 비영리 일자리 정책은 미비한 실정이며 일자리 창출과 질 개선을 위해 제도개선 및 지원체계를 구축해야한다"고 말한다. 

또한, ‘괜찮은 일자리=비영리’가 되기 위해서는 적은 급여와 현장에서 열정과 헌신만을 강요할 것이 아니라 현실을 읽어 더욱 나은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내부의 변화도 중요하며, 외부의 지원체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비영리 일자리도 생계를 위한 노동의 현장이자 가치와 변화를 만들어가는 일과 활동이라는 사회의 인정이 중요하다고 전하며 강연을 마쳤다.

24일(화) 두 번째 강연은 ‘정의로운 전환, 왜 기후 위기 시대에 필요할까?’를 주제로 김현우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기획위원과 함께했다.

기후변화의 티핑포인트는 8년밖에 남지 않았으며, 기후변화의 대응에도 티핑포인트가 있음을 강조하며 개인·기업·국가가 각자의 위치에서 알맞은 대응을 하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한, 기후변화의 불확실성을 전달하며 확률적으로 확실한 파국적 상태를 막기 위해 가능한 한 확실한 정책과 행동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기후변화와 노동시장의 ‘정의로운 전환’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 한국판 그린뉴딜의 내용과 방향을 전하며 목표와 실현가능성, 세부 성과를 검토해야 하며, 정부에서만 변화를 실천할 것이 아니라 개인·기업·국가 모두 올바른 기후행동을 하며 보다 큰 시야를 가질 것을 당부하였다. 

김 위원은 "많은 활동가들이 이론과 데이터를 접한 후에 기후 문해력을 늘려 많은 과제와 대안을 함께 마련해나가는 사회를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남은 컨퍼런스 주간에는 주거권 보장, 모두를 위한 쉬운 정보, 기본소득을 주제로 강연이 이루어지고,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되며, 수어로 동시통역된다. 

영상은 풀뿌리희망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http://hopefund.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