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후보, 충청권 표심 다지기
민주당 이재명 후보, 충청권 표심 다지기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21.08.23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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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대전, 세종, 충남, 천안을 방문하며 표심 다지기에 나섰다.

오전에 대전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78년 만에 조국으로 귀향한 홍범도 장군 묘역에 참배한 후 세종시청으로 이동해 ‘국가균형발전 및 자치분권’ 정책을 발표하였다. 이재명 후보는 ▲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의 민주 정부가 이뤄낸 지방자치 분권의 업적 계승, 발전 ▲ 전 국토의 ‘균형성장’을 통한 대한민국 성장 견인 ▲ ‘자치 분권’ 강화 등 중부권 발전의 미래상을 제시하였다.

충남지역 정책 발표하는 이재명 후보
충남지역 정책 발표하는 이재명 후보

오후에는 충남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 공공기관 이전 및 충남 혁신도시 완성 ▲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메가시티) 추진 ▲ 해양생태 복원으로 환황해권 해양관광벨트 구축 ▲ 천안‧아산 중심의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 및 지정 확대, 미래형 디스플레이 산업 메카 조성 ▲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 ▲ 논산 국가국방산업단지 성공적인 추진 지원 등의 공약을 선보였다.

이후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로 자리를 옮겨 천안, 아산지역의 당원 간담회를 통해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왼쪽부터 장기수 상황실장, 나소열 전 충남부지사, 이재명 후보, 문진석 국회의원, 김남국 국회의원
왼쪽부터 장기수 상황실장, 나소열 전 충남부지사, 이재명 후보, 문진석 국회의원, 김남국 국회의원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은 31일 대전·충남 권리당원 온라인투표로 시작된다. 다음 달 4일은 지역순회 경선 중 첫 번째로 대전·충남 지역에서 진행된다. 4일(대전·충남)과 5일(세종·충북) 순회 경선에서 지역 권리당원과 대의원 투표 결과가 바로 공개된다. 그리고 12일에는 국민과 일반 당원 약 70만 명이 참여한 1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처음 공개된다.

9월 4일 대전·충남 대의원, 권리당원의 투표 결과에 따라 이후 경선판의 흐름이 판가름 날 전망으로 최근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후보가 초반 경선 주도권을 쥐고 대세론에 불을 붙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