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대전, 세종, 충남, 천안을 방문하며 표심 다지기에 나섰다.
오전에 대전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78년 만에 조국으로 귀향한 홍범도 장군 묘역에 참배한 후 세종시청으로 이동해 ‘국가균형발전 및 자치분권’ 정책을 발표하였다. 이재명 후보는 ▲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의 민주 정부가 이뤄낸 지방자치 분권의 업적 계승, 발전 ▲ 전 국토의 ‘균형성장’을 통한 대한민국 성장 견인 ▲ ‘자치 분권’ 강화 등 중부권 발전의 미래상을 제시하였다.
오후에는 충남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 공공기관 이전 및 충남 혁신도시 완성 ▲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메가시티) 추진 ▲ 해양생태 복원으로 환황해권 해양관광벨트 구축 ▲ 천안‧아산 중심의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 및 지정 확대, 미래형 디스플레이 산업 메카 조성 ▲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 ▲ 논산 국가국방산업단지 성공적인 추진 지원 등의 공약을 선보였다.
이후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로 자리를 옮겨 천안, 아산지역의 당원 간담회를 통해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은 31일 대전·충남 권리당원 온라인투표로 시작된다. 다음 달 4일은 지역순회 경선 중 첫 번째로 대전·충남 지역에서 진행된다. 4일(대전·충남)과 5일(세종·충북) 순회 경선에서 지역 권리당원과 대의원 투표 결과가 바로 공개된다. 그리고 12일에는 국민과 일반 당원 약 70만 명이 참여한 1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처음 공개된다.
9월 4일 대전·충남 대의원, 권리당원의 투표 결과에 따라 이후 경선판의 흐름이 판가름 날 전망으로 최근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후보가 초반 경선 주도권을 쥐고 대세론에 불을 붙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