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으로 삶을 나누어주다
보드게임으로 삶을 나누어주다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21.08.11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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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누리 송정윤 대표, 태조산 청소년수련관에 전량 기증

지난 10일 천안시태조산청소년수련관 북카페에서는 라온누리 송정윤 대표, 윤여숭 청소년수련관장과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드게임 전달식이 열렸다.

이날 전달식에서 라온누리 송정윤 대표는 청소년들의 건전한 놀이문화 형성에 활용해 달라며 그동안 보유하고 있던 보드게임 450종의 700여 개 세트 약 2,000만 원 상당의 전량을 기증하였다.

라온누리 송정윤 대표와 윤여숭 태조산청소년수련관장
라온누리 송정윤 대표와 윤여숭 태조산청소년수련관장

송 대표는 즐거운 세상이라는 뜻인 라온누리를 설립하여 지역사회에 보드게임을 기반으로 즐거운 놀이문화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활동해왔다. 보드게임 교육 기부,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교육 시행, 천안 젬블로 교육센터 오픈, 보드게임 지도사 과정 개설, 자유학년제 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송정윤 대표는 “보드게임이 좋았던 것은 무엇보다 아이들과 어른들이 하나 되어 놀 수 있다는 점이다. 세대간 격차를 해소하고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아이들의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도구이다.”라며 “그동안 모아 온 보드게임들이 사라지지 않고 잘 활용되어 아이들의 평생 취미가 되길 바란다. 필요한 교육이 있으면 언제든 도와주겠다”라고 말했다.

도서관을 만들겠다는 꿈으로 그동안 모아온 보드게임들
도서관을 만들겠다는 꿈으로 그동안 모아온 보드게임들

태조산 청소년수련관 윤여숭 관장은 “보드게임 도서관을 짓는 것이 꿈이셨지만 그 꿈들을 수련관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놀이문화 조성을 위해 그동안 모아두고 간직하셨던 보드게임을 기증해주신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면서 “수련관 내 태조쉼터 장소를 ‘송정윤 보드게임터’로 재구성하여 송 대표의 청소년을 사랑하는 마음이 이어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