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어우러진 송악저수지, 명품트레킹 코스로 부상
자연과 어우러진 송악저수지, 명품트레킹 코스로 부상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21.08.04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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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송악저수지 명품 트레킹 길 1단계 조성사업이 완료됐다. 자연이 준 선물을 보면서 힐링을 느낄 수 있는 코스다.

해당 코스는 기존에 송악저수지 수변을 따라 임도 벚꽃길을 비롯한 산책로 및 등산로가 조성되어 있었다. 하지만 일부 단절구간으로 인하여 시민들이 코스를 제대로 즐기기 어려워 2019년도 충남도 명품트레킹길 사업대상지 공모에 신청, 선정되어 연결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송악면 유곡리, 동화리, 궁평리 일원 약 8.8km에 수변 데크로드 820m와 목교·켄틸레버교 147m 설치 등이 단계별로 추진 2022년도 완공된다. 도비 포함 총 22억5000만 원이 투입되며, 금년 1단계 사업으로 송남휴게소 뒤편 단절된 200m에 대한 수변 데크 연결공사가 진행됐다.

앞으로 송악저수지 수문 및 푸른들축산 단절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 추진될 예정으로, 아산시는 산책, 등산, 트레킹, 생태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명품 트레킹길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아산시는 이순신 백의종군길, 송악 궁평저수지 천년에 숲길 정비사업, 아산둘레길 조성사업 등 아산시만이 가지고 있는 역사, 문화, 자연을 연계한 둘레길 조성을 통해 건강한 걷기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현재 현충사 둘레길(5.5㎞), 청댕이길(6㎞), 모종뜰길(7㎞), 곡교천길(9㎞), 물한-꾀꼴산성 둘레길(7㎞) 등 둘레길 54km를 새롭게 조성하거나 정비했다. 올해 선장 노을길, 외암길, 둔포 이화길도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다.

특별히 이순신 백의종군길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 명을 받고 남쪽으로 내려가던 중 아산을 지나며 보름 동안 걸은 길로, ‘이순신의 도시’인 아산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길이다.

이순신 장군이 어머니의 부음을 듣고 달려간 ‘효의 길(15km)’이 조성 완료되었으며, 한양에서 아산으로 백의종군 오시며 걸은 ‘충의 길(13km)’, 아산을 벗어나며 걸은 ‘구국의 길(23km)’ 조성 사업은 올 11월 완료될 예정이다.

오세현 시장은 “아산에는 자연의 선물이라고 할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장소들이 많고, 역사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토리가 있는 지역도 많다”면서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둘레길, 명품 트레킹 코스는 아산의 자랑인 만큼 시민들이 길을 걸으며 휴식과 교육 체험의 기회를 함께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