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10명 중 3명만 아는 ‘천안시 종이팩 교환 사업’
시민 10명 중 3명만 아는 ‘천안시 종이팩 교환 사업’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21.07.30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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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팩은 고급 펄프로 제작된 재활용 자원으로서 플라스틱(PE) 코팅이 되어있어 반드시 일반 종이와 별도로 배출해야 한다. 천안녹색소비자연대는 가정의 종이팩 분리배출 실태를 파악하고 그 개선안을 모색하기 위해 2021년 5월부터 7월까지 천안시민 300명을 대상으로 ‘종이팩 분리배출 실태조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하였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70.7%가 종이팩을 일반 종이와 따로 배출해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나 실제로 두 품목을 구분하여 배출하는 비율은 41.3%로 절반에 미치지 못한다. 거주지 재활용 배출함이 종이팩과 일반 종이를 함께 배출하게 되어 있어 혼합 배출한다는 비율은 51.3%였다. 실제로 응답자의 60%가 거주지에 종이팩 전용 배출함이 없다고 답했으며 17%는 종이팩 전용 배출함 비치 여부조차 모르고 있었다.

공동주택에 비치된 종이팩 전용 배출함
공동주택에 비치된 종이팩 전용 배출함

또한 천안시가 지역의 종이팩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종이팩 교환사업’은 시민 홍보와 참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의 27%만이 해당 사업을 알고 있었으며 실제로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종이팩을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봉투로 교환받은 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300명중 28명으로 10%도 되지 않는다.

‘종이팩 전용 배출함은 쓰레기 배출장소와 가까운 거리에 있어야 한다.’ 79%, ‘종이팩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전용 배출함 설치 등 배출 시스템 개선’ 41.7% 등의 응답결과로 미루어 볼 때 종이팩 분리배출 활성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는 종이팩 전용 배출함 설치임을 알 수 있다. 또한 현재와 같은 ‘공공기관 방문 교환’이 아닌 일반 재활용품목과 동일한 ‘주거지 배출’ 방식으로 그 접근성을 대폭 높여야 한다.

천안녹색소비자연대 종이팩 분리배출 인식개선 캠페인
천안녹색소비자연대 종이팩 분리배출 인식개선 캠페인

 

천안녹색소비자연대 유혜정 사무국장은 “천안시 종이팩 교환 사업은 홍보가 매우 부족하고 그 방식 자체도 소극적이다. 단순 교환 방식 이상의 사업과 예산 설계가 필요하다”며 “천안시와 환경부가 수집, 운반, 처리에 이르기까지 종이팩 재활용 시스템 전반에 개입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천안녹색소비자연대는 종이팩 분리배출 인식개선을 위한 시민 교육과 오프라인 및 온라인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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