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먹을 때마다 플라스틱 쓰레기가 생겨요
음식을 먹을 때마다 플라스틱 쓰레기가 생겨요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21.07.2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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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의 4주간의 플라스틱 일기

천안녹색소비자연대(공동대표 김희자, 장민수, 최문환)는 천안 및 아산지역 대학생 28명과 4주간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대학생들이 평소 플라스틱 쓰레기를 얼마나 배출하고 있는지 알아보고 생활 속 대안을 찾아보기 위한 활동이다. 참가자들은 지난 6월 21일부터 7월 18일까지 본인이 배출하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종류와 수량을 매일 기록했다. 

쓰레기를 배출할 때마다 사진으로 기록

그 결과 총 1,496개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배출되었으며 생수병, 라면 봉지 등 식품포장이 944개(63.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화장품 용기, 문구 등 생활용품이 194개(13%)로 뒤를 이었으며 비닐봉투, 에어캡 등 포장 재료 187개(12.5%), 포장 및 배달용기 105개(7%), 의약품 포장 등 기타 66개(4.4%) 순으로 집계되었다. 대학생들이 배출한 대부분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식품포장재인데 포장 및 배달용기 배출량과 합한 ‘음식료품 포장’은 전체 배출량의 70%에 달한다.

플라스틱 쓰레기의 70%는 음식료품 포장재 

모니터링에 참가한 최연수씨(23⋅남서울대 4학년)는 “평소 환경 문제 관심이 많아 나름대로 실천을 하고 있다고 자신했었는데 무엇인가를 먹을 때마다 나오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꽤 많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 매일 몇 개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나오는지 눈으로 확인하고 기록을 하니 더 와 닿았다. 플라스틱 줄이기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참가자들은 해당 기간 동안 총 9가지의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 과제를 수행했다.  1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하지 않기, 병물(생수) 구매하지 않기, 제로웨이스트샵 이용하기, 플라스틱 쓰레기 업사이클링(새활용) 도전 등을 실천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