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녹색소비자연대, 종이팩⋅아이스팩 분리배출 수거시스템 구축
천안녹색소비자연대, 종이팩⋅아이스팩 분리배출 수거시스템 구축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21.07.1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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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녹색소비자연대(공동대표 김희자, 장민수, 최문환)가 ‘버리면 쓰레기 모으면 자원’이라는 슬로건으로 종이팩과 아이스팩 순환 체계 마련을 위해 지역의 공동주택 및 제로웨이스트 상점과 손을 맞잡았다.

천안녹색소비자연대, 청당벽산블루밍아파트 부녀회, 제로웨이스트 상점 ‘푸른별 상점’, ‘호두구판장’, ‘사회적협동조합 우리동네’ 5곳이 종이팩 및 아이스팩을 수거하는 재활용 정거장의 역할을 수행한다. 아파트 입주민과 주민들은 종이팩과 아이스팩을 가까운 정거장에 가져가면 된다. 모아진 종이팩은 천안녹색소비자연대에서 일괄 수집해 백석동 재활용선별장에서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봉투로 교환하여 천안시주거복지종합지원센터에 기부한다. 아이스팩은 원성2동 행정복지센터로 모아 지역 소상공인에게 배분한다.

본 사업은 천안녹색소비자연대가 주관하고 (사)자원순환사회연대가 주최하는 ‘2021년 민간자원순환활동 촉진사업’의 일환이며 천안시 재활용 자원 교환 사업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현재 천안시 행정복지센터에서 종이팩 및 폐건전지 교환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나 요일 및 수거 시간이 정해져있어 시민들의 이용이 용이하지 않으며 아이스팩은 천안시내 28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중 원성2동 행정복지센터 1곳에서만 수거를 하고 있다.

천안녹색소비자연대 유혜정 사무국장은 “코로나19 이후 생활 쓰레기가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으나 품목별 관심도의 편차가 크다. 종이팩, 아이스팩은 수거 체계 미비는 물론이고 일반 플라스틱 쓰레기에 비해 주목을 덜 받고 있다. 시민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이번 정거장 사업을 시작으로 지역 내 자원 순환 체계 구축이 품목 구분 없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