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 '소셜캠퍼스 온 충남'이 지난해 12월 문을 열었다. 소셜캠퍼스 온 충남은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인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전국 지자체별로 지원하는 사회적경제 거점 공간이다. 전국 11번째로 성장지원센터를 유치한 아산시는 1년여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인 소셜캠퍼스 온 충남 운영에 들어갔다.

이에 도내 사회적기업들의 적극적인 활동과 변화가 기대되는 '소셜캠퍼스 온 충남(이하 소셜캠퍼스)'을 직접 찾아가 봤다. 

충남 사회적기업 성장의 거점공간으로 기대

소셜캠퍼스는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KTX역사 인근에 1170㎡ 규모의 3층 건물로 개소됐다. 앞으로 도내 사회적기업들이 더 안정적인 공간에서 활발히 사업을 펼치며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건강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게 된다. 

소셜캠퍼스 활성화를 위해 올해 연말까지 1년간 센터 운영을 책임질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충남사회적경제네트워크의 최인묵 사무국장은 "지난해 11월 소셜미션과 조직관리 능력, (예비) 사회적기업 진입가능성 등의 심사항목에 따라 사전 입주심사를 통과한 상주기업들이 입주를 마쳤다. 이곳 소셜캠퍼스는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공익적인 사업을 펼치는 사회적경제 기업이나 청년 소셜벤처, 마을기업, 사회적협동조합 등 다양한 성장인프라가 필요한 사회적기업들”이라며 “현재 상주기업 20곳과 비상주기업인 코워킹기업 30곳 등 총 50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고 설명했다. 

50개 입주기업에 공간과 다양한 멘토링 제공

입주기업들은 앞으로 1년간 무료로 제공되는 창업활동 공간과 미팅룸과 행사장 등 공간지원은 물론 교육, 멘토링 등 성장촉진 프로그램과 창업자금 지원 연계 등 다양한 창업지원을 받게 된다. 

입주기간은 최대 2년이며 올해부터 입주한 기업은 오는 12월 신규 입주기업 모집 시 연장평가 결과에 따라 1회에 한해 1년 더 입주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최인묵 사무국장은 “센터는 입주기업들과 함께 성장을 도모해나가는 파트너이자 동반자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입주기업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7개 기업 대표들과 자치위원회(위원장 주평탁, 천안아산신문 대표)를 구성하고 매월 정기 자치회를 통해 각 업체가 필요로 하는 개별 멘토링 상담 등 자율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업종 간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해 매월 전체 입주기업교류회를 개최해 상호 정보와 의견을 나누고 있다. 입주 업체들을 대상으로 관련업종을 분류해 서로 상생할 업종별 위원회 구성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소셜캠퍼스 온 충남이 도내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들의 생태지도를 완성하고 이들을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진정한 성장거점이 되어 주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우리 지역사회의 여러 문제점을 스스로 개선하고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도내 사회적경제 기업들에 성원의 박수를 보내며 다시 한번 이들의 힘찬 날갯짓을 응원해본다. 

위치 : 배방읍 희망로46번길 45-29
문의 : 041-415-2012

시민리포터 신영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