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NGO센터는 시민의 공익활동 증진, NGO의 자립적 발전기반 조성, NGO와 지방자치단체 간의 협력체계 구축과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2008년 천안시가 설립했다. (사)천안시민사회네트워크에서 수탁 운영 중이며 협동과 나눔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중간지원조직이다. 

천안NGO센터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천안시와 시민단체 사이에서 시민참여를 이끌어 시민이 주인의식을 찾을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사회가 발달하고 복잡해지면서 시민단체가 많이 생겨났지만 활발해야 할 단체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활동이 줄었어요, 다행히 온라인으로 공유, 토론하는 문화가 생기면서 소속된 단체 활동이 아닌 개인의 활동은 더 활발해졌어요. 그러나 사람들은 공익적 활동에 대한 이해도는 높아졌지만 막상 내가 관심 있는 분야의 단체를 찾는 것을 어려워해요. 센터는 시민으로서 목소리를 높일 수 있도록 단체와 연결을 도와주고 시민단체 홍보와 주민동아리를 통한 시민교육사업 활성화를 지원하고 자원분배 등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김재숙 천안NGO센터장은 센터의 역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시민의 공익활동과 성장을 위한 공간

천안NGO센터에는 시민사회 가치에 기초하여 새롭게 창립을 준비하는 개인과 단체를 위한 인큐베이팅 공간이 있다. 인큐베이팅 공간에서는 교육, 회의, 네트워킹 진행이 가능하며 센터는 이곳을 이용하는 리더들의 성장과 민주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재숙 센터장은 “개인이나 동아리가 조직으로 성장하기 어렵고 부족한 부분을 전문가와 함께 컨설팅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앞으로 센터에서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인큐베이팅 공간은 시민단체들의 건강한 자립을 위한 길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공익단체 인큐베이팅 지원 외에도 공익활동가 역량 강화, 시민 정책 제안, 주민의 공익활동 활성화 지원 등 다양하고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공익단체 밝은 활동 알리는 ‘시민리포터단’

‘천안NGO센터’가 다른 중간지원조직과 차별화된 역할은 무엇일까? 김재숙 센터장은 “‘시민리포터단’이 아닐까 싶다”라며 운을 띄웠다. 

“언론과 뉴스에 우울하고 암담한 사회현실에 대한 비판이 많이 보도되고 있어요. 이런 글을 접하는 시민들이 ‘내가 사는 세상이 왜 이렇게 척박하고 힘들고 어려울까?’ 하는 비관적인 생각이 많이 생기면 어쩌나 걱정스러워요. 누군가 가교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밝은 이야기 하나가 주는 가치, 힘들고 어려운 세상에 좋은 일 하며 행복하게 사는 이야기가 많아진다면 어떨까? 

김재숙 센터장은 “선한 의지와 선한 의지가 만나면 시너지가 생기기 마련이다. 이 시너지는 지역의 신뢰도와 시민의 사회 참여도를 높일 수 있다. 사명의식을 가지고 시민과 공익활동가를 연결해주는 시민리포터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시민리포터단의 밝은 에너지가 사람들의 마음의 문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위치 : 천안시 서북구 늘푸른3길 55. 농협경영인 다목적회관 2층 
문의 : 041-562-1342

시민리포터 서윤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