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비리 의혹 나사렛대, 교육부 감사 착수 
잇단 비리 의혹 나사렛대, 교육부 감사 착수 
  • 지유석 기자
  • 승인 2021.02.2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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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26일 양일간 감사 실시, 학내구성원 ‘전화위복’ 

충남 천안 나사렛대학교에서 교수노조위원장 보복성 징계 논란 등 학내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교육부가 감사에 나섰다. 

교육부는 25일(목)과 26일(금) 이틀에 걸쳐 나사렛대에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감사에선 ▲ 특정 학생에 대한 특혜 졸업 의혹 ▲ 태권도학과 이충영 학과장 비리 ▲ 총장 관사 교비지출 의혹 등이 대상에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 감사에 대해 몇몇 학내구성원은 당연한 귀결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익명을 요구한 A 씨는 "태권도 학과 관련해선 3~4년 전부터 내부에서 문제 제기가 있었으나 학교 당국이 문제를 알면서도 회피하고 은폐하기 급급하다 일을 키운 모양새다. 교육부 3주기 평가를 앞둔 시점인데, 전체 구성원에게 피해를 주게 된 상황이 안타깝다"며 "전화위복이 되어 국가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대학이 되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학내구성원 B 씨도 "학교가 비리의 온상이나 다름없었는데, 이번 감사를 계기로 회개의 모범이 되었으면 한다"는 뜻을 전했다. 

지유석 기자
iron_heel@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