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하는 천안의 미래, 시민과 지속협이 함께합니다!” 
“발전하는 천안의 미래, 시민과 지속협이 함께합니다!” 
  • 시민리포터 한영찬
  • 승인 2021.02.0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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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천안 만드는 천안지속협 김민아 간사

천안시에 등록된 시민사회단체는 480여 개이다. 그중 천안과 천안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실천하는 단체가 바로 ‘천안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천안지속협)이다. 20년 전 브라질 리우에서 각국 대표들이 모여 “전 세계 인류가 잘살기 위해 어떤 목표로 움직여야 하는가?”를 고민하고 17개 분야와 각 분야 세부목표를 별도 선정해 바람직한 달성을 위해 움직이는 조직체이다. 한국도 같이 참여하며 천안지속협은 천안시민들이 오랫동안 행복하고 잘살게 하자는 목표로 활동한다. 

천안지속협은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도시, 천안’이라는 슬로건을 시민들이 쉽게 참여하고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또 시민들과 발로 뛴 조사 결과물을 매년 천안시지속가능 발전지표 보고서에 담아 발간하며 이 자료를 토대로 정책제안을 하기도 한다. 지난해 활동 보고서는 올해 2월 중 나올 예정이다.

 

김민아 간사
김민아 간사

우리를 위해 살고, 사람의 향기에 보람 느껴

천안지속협 5년차 직장인 김민아 간사는 ‘나’라는 개인보다는 공동체 속에서 다 같이 사는 사회인으로서 타인에 관한 관심을 항상 가지고 산다. 하지만 그는 “대부분의 시민단체 후원자 수와 봉사자 수가 줄어들고 있으며 미래를 함께할 젊은 세대가 부족하다. 코로나의 영향도 있겠지만 점차 팍팍해지는 세상살이에 주변을 돌볼 여력이 없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간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사회단체는 사람을 모아야 한다. 단체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야 하는데, 그중 자원봉사자와 함께하는 지표조사는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말했다. 

천안지속협은 지난해 바이오블리츠 활동으로도 성과가 컸다. 바이오블리츠(Bioblitz 생물다양성번개) 24시간 생물전문가와 일반인들이 행사지역 모든 생물종을 찾아 목록을 만드는 과학참여 활동이다. 

자원봉사프로그램은 봉사활동 점수가 필요한 청소년들의 신청이 많다. 그렇게 연결된 청소년들은 지속협에서 다루는 다양한 지표를 조사하며 자연스럽게 SDGs에 대해 알게 되고 성인이 된 후 지속협의 위원으로 연결이 되거나, 대학에서 전공으로 선택하기도 한다. 

그는 또한, “시민사회활동의 보람은 ‘사람의 향기’에서 느낀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에 참석했던 청소년이 대학생이나 청년이 되어서도 인연이 이어져 새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고생해서 준비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행복감을 느끼곤 하죠.” 

김 간사는 “친구들과 함께 취미로 만드는 동네 감성 잡지 ‘매거진 THE’를 1년에 1권씩 만들어 보는 것이 앞으로 계획”이라고 할 만큼 천안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 특별하다. 그가 있는 한 천안의 지속가능한 삶이 계속될 것이란 믿음이 밀려왔다. 

육아휴직 중에도 불구하고 틈틈이 업무지원을 하는 그다. 지속협 막내면서도 천안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항상 손품 팔고 발로 뛰면서 머리로 고민하는 그를 응원한다. 

위치 : 천안시 서북구 늘푸른3길 55 농업경영인다목적회관 2F
문의 : 041-553-2120

시민리포터 한영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