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교육에서 돌봄까지 한곳에서 서비스
문화예술 교육에서 돌봄까지 한곳에서 서비스
  • 시민리포터 신영현
  • 승인 2021.02.0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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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발달장애인과 함께 해온 (사)아르크

지난 10년간 지역사회에서 발달장애인을 지원하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함께 해온 사단법인 아르크(대표 최재권)가 불당동에 새롭게 둥지를 틀고 변화된 첫걸음을 내디딘다. 

본래 아르크는 지난 2011년 지역사회 뜻있는 사람들이 모여 문화예술 활동 육성과 장애인 및 사회적 약자에 대한 문화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적으로 만든 비영리단체 ‘음악으로만나는세상’이 모체가 되어, 2015년 정식으로 법인을 설립하고 현재의 사단법인 아르크로 명칭을 변경한 후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현재의 아르크라는 이름에는 ‘문화예술로 발달장애인의 재활과 권익을 지키는 사람들’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발달장애인의 재활과 권익보호 위해 창립

아르크는 주요 사업으로 그동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단풍나무합창단을 창립, 운영하며 매년 정기발표회를 가져온 데 이어 현재 발달장애인의 복지 일자리 창출로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사운더블예술단과 마을학교 등을 운영하며 지역 내 성인과 청소년 등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평생교육아카데미의 역할을 해왔다. 

또한, 지난 10년간의 이런 발자취를 바탕으로 이제 지역 내 발달장애인을 위한 단순한 교육아카데미의 기능에서 벗어나 더 폭넓게 이들을 케어하고 자활을 지원할 수 있는 돌봄과 교육을 병행하는 주간돌봄서비스 기관으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것.

단순한 예술교육에서 돌봄과 자활까지 함께! 

지난해 11월 아르크는 장애인들이 좀 더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이용편익 증진을 위해 돌봄시설을 갖춰 불당동으로 이전했다.

“단순한 교육아카데미의 역할만으로는 실제로 발달장애인들이 홀로 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한계가 있어요. 그래서, 돌봄과 교육을 병행하는 본격적인 장애인 서비스센터로 변신을 시도하게 되었죠. 현재 천안에는 8개의 장애인 주간보호센터와 7개의 주간활동서비스 시설이 있는데 올 들어 새롭게 문을 연 곳도 있는 만큼 장애인을 위한 돌봄서비스 시설이 부족하리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시설에 비해 오히려 장애인들의 이용이 저조한 편입니다.”

아르크가 새롭게 운영하는 청소년장애학생 방과후활동서비스 센터장을 맡게 된 조명숙 상임이사는 "2달여의 모집기간을 거쳐 4인 이하 소그룹으로 진행하는 청소년 발달장애인 방과후활동서비스의 경우 이미 2개 반을 모집해 운영 중이지만, 성인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서비스의 경우 코로나19의 심각성 때문인지 모집이 원활하지 않아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청소년 방과후활동서비스는 지역에 있는 발달장애 청소년의 안전한 돌봄과 원활한 성인기 준비를 돕기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과 취미 여가, 자조활동 위주로 운영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읍면동 주민센터에 바우처를 신청하면 되고 대상자로 선정되면 월 44시간 이내에서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지역 내 만 18세~65세 미만의 지적, 자폐성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성인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는 상시모집을 통해 단축형 56시간부터 일반형 100시간, 확장형 132시간까지 바우처 유형별로 1일 2.5시간부터 6시간까지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성인발달장애인들이 동료와 함께 자신이 원하는 일상활동을 선택하고 참여하면서 낮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문화예술은 물론 직업체험과 자립 준비를 위한 자조활동과 30%의 외부활동 등으로 다양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아르크에서는 2021년 참여형 복지일자리(참여형) 사업으로 사운더블예술단 발달장애 단원들을 모집하고 있는데 예술단 교육과 공연, 출퇴근이 가능한 노래 분야 여성 5명과 남성 3명을 모집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 수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되면 월 56시간을 근무하고 약 48만원의 보수를 받을 수 있다.

비대면 시대 속 더 소중한 연대의 발걸음 

최근 장기간의 비대면으로 인해 평범한 사람들조차 코로나블루 등 우울증이 심화하고 있다. 더더욱 사회적으로 고립되거나 방치되기 쉬운 장애인들에게 사회적 관심이 절실한 요즘, 이들을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할 수 있는 적극적인 연대가 시급하지 않을까? 

바로 지난 10년간 총 173명의 후원자가 십시일반 힘을 모으며 지역의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성장해온 (사)아르크의 이번 도전이 더욱 의미 있게 느껴지는 이유이다.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 활동과 돌봄을 통해 아르크가 앞으로 또 이들과 함께 걸어 나갈 소중한 발걸음을 응원해본다. 

위치: 천안시 서북구 불당34길 3-16 
문의: 041-592-0908

시민리포터 신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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