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은?
  • 시민리포터 한영찬
  • 승인 2021.01.07 11: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차 산업 이끄는 일자리 창출 필요해 

정보의 이동 속도 만큼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그 변화를 더 실감 나게 하고 있다. 변화의 빠른 속도 안에서 기존 인간이 누려왔던 직업은 로봇이나 인공지능이 담당하고 인간이 행복을 추구하고 삶의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직업이 생겨 날 것이라 기대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천안시민들을 위해 지난해 12월 4일 천안시와 천안NGO센터는 10년째 맞이한 민관합동워크숍에서 일자리에 관한 고민을 먼저 진행했다. 

4차 산업혁명의 긍정적 효과 극대화 필요

4차 산업혁명은 인간의 불편함을 기술이 대체해 인간 삶의 질을 향상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는 반면에 기존의 인간이 담당하던 일자리 소멸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이러한 일자리 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인간의 노력과 대책은 매우 필요하다. 

4차 산업혁명 확산으로 일자리가 소멸한다는 주장과 산업과 경제성장으로 일자리가 증가한다는 논쟁이 학자들 간에도 있기는 하지만 일자리가 소멸과 생성이 공존하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의 도입과정에서 일자리 소멸의 부정적 효과보다 일자리 생성의 긍정적 효과를 극대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에 앞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대해 고민하고 선제적 준비과정이 필요함을 느낀 ㈜휴비즈코리아의 심진수 대표는 청년과 여성CEO, 벤처기업, 사회적기업과 활동가, 교수 등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여러 차례 간담회를 거쳐 10개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를 이번 민관합동워크숍에서 제안했다. 그중에서 천안시 일자리 정책 방향에 부합하면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2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천안시는 이 제안을 받아들여 ‘천안시 내 1인 미디어 스페이스 구축 운영’과 ’천안시 일자리 포털 웹사이트 구축 운영’ 건이 그것이다. 1인 미디어 시대에 따른 시민들의 관련 교육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천안시는 영상미디어센터 리모델링을 통해 1인 및 다인미디어 스페이스 공간을 확보하고 유튜브 스쿨과 크리에이터 육성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천안시 모든 일자리 정보를 한곳에 모아서 지역 내 직업훈련기관, 평생교육원, 일자리 관련 기관의 소식과 청년, 여성, 중장년, 어르신, 장애인 등 정책대상별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시스템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취업 연계 핵심 창구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일자리 정책은 구인·구직 수요자 입장에서 고려해야

심 대표는 “시의회, 천안시, 시민, 사회단체 각 분야의 협치가 이루어져야 일자리 창출이 이루어진다”라며 민과 관의 협치를 강조했다. 또한 일자리 정책은 “일자리는 공급자 측면이 아닌 수요자 측면을 고려한 일자리 창출 정책을 고려해야 하며 민간과 기관의 소통을 통한 일자리 정책의 눈높이를 맞춰 구인·구직자들 현장에 최적화된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이 인간 삶의 질을 높인다고 전망되지만 일자리 소멸이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천안시의 적극적인 정책 만들기와 추진을 기대해 본다. 

시민리포터 한영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