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외국인 마트·교회 집단감염 속출, 아산 두 달 사이 가파른 상승세
천안 외국인 마트·교회 집단감염 속출, 아산 두 달 사이 가파른 상승세
  • 지유석 기자
  • 승인 2020.12.2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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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12월 ‘코로나19’ 확산세 심상찮다 

천안·아산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먼저 천안시의 경우 성탄절이 임박한 시점에 병천면 외국인 식자재 마트에서 집단확진이 발생한 데 이어 지역 교회에서도 집단확진 사례가 나왔다. 

병천면 외국인 식자재 마트에선 23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다음 날인 24일엔 하루 32명이 추가확진 판정을 받았다. 28일 11시 55분 기준 확진자가 17명 더 나와 외국인 집단감염 확진자는 49명으로 늘었다. 

빛과소금교회, 은혜교회, 백석장로교회 등 천안시내 3개 교회에서 집단확진 사례가 나왔다. 천안시는 이들 교회에 대해 오는 1월 3일까지 폐쇄조치를 취했다.
빛과소금교회, 은혜교회, 백석장로교회 등 천안시내 3개 교회에서 집단확진 사례가 나왔다. 천안시는 이들 교회에 대해 오는 1월 3일까지 폐쇄조치를 취했다.

뿐만 아니라 빛과소금교회, 은혜교회, 백석장로교회 등 3개 교회에서 26일 0시 기준 2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교회별로 살펴보면 빛과소금교회 13명, 은혜교회 12명, 백석장로교회 3명 등이다. 천안시 감염병대응센터 측은 이들 교회에서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중 은혜교회는 개신교 선교단체 ‘인터콥’과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이는 중이다. 선교단체 인터콥은 10월과 11월 경북 상주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제보자는 20일경 이 교회 A 전도사와 복수의 장년층 성도들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는데, 전도사와 접촉이 잦은 청년들 중 일부가 인터콥 집회에 참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알렸다. 

제보자는 또 "이 교회 강 아무개 담임목사의 아들 부부가 인터콥에서 훈련받은 적이 있다. 아들 부부는 이스라엘 선교사로 나가 있는데 이 역시 인터콥과 무관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광주에서도 11월 말 열린 인터콥 집회에 참석한 3명이 확진됐고, 이들을 통해 4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대해 교회 측은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교회 측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했지만 전화기가 꺼져 있었다. 천안시는 오는 3일까지 은혜교회 등 3개 교회에 대해 폐쇄조치를 취했다. 

아산시도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무엇보다 11월과 12월 확산세가 가파르다. 27일 0시 기준 아산시 누적 확진자는 208명인데, 최근 두 달 사이 확진자가 전체의 68.8%인 143명에 이른다. 

이러자 오세현 아산시장은 27일 대시민 담화문을 내고 방역협조를 당부했다. 오 시장은 담화문에서 "12월에 발생한 64명의 확진자 확진 현황을 보면, 지역사회 감염 37명, 자가격리 중 증상발현 14명, 해외입국 13명으로 나타났다. 걱정스러운 건 확진자의 발생이 수직적 감염사태에 그치지 않고 횡적 관계로 연결되면서 예기치 않은 집단 감염으로 확장될 우려가 크다는 점"이라면서 "우리 시와 인근 도시 발생 동향 등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지역 내 방역상황을 보다 철저하게 관리하고 통제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지유석 기자 iron_hee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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