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8일부터 다시 2단계 돌입 
천안·아산, 8일부터 다시 2단계 돌입 
  • 지유석 기자
  • 승인 2020.12.07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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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15개 시·군 2단계 격상, 각 지자체 ‘잠시 멈춤’ 동참 호소 

 

충청남도 15개 시·군 전역이 8일(화) 0시부터 14일(월) 24시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천안·아산도 이미 발령한 거리 두기 2단계 조치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충청남도는 확산 추이에 따라 시기를 조정할 방침이며 정부의 2단계 방역조치를 준용하되, 업종별로 조정방안을 반영하기로 했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본부장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는 8일 0시부터 3주 동안 수도권 거리 두기를 2.5단계로 격상했다. 

천안시는 이미 지난 1일 오후 6시를 기해 7일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고, 아산시도 같은 날 사회적 거리 두기 준2단계 행정명령을 발령했었다. 

하지만 충청남도 전역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천안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를 14일 24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천안시는 또 2021 해맞이 행사도 취소한다고 밝혔다. 아산시 역시 준2단계 행정명령을 7일 24시를 기해 해제하고 2단계에 돌입한다.  

충청남도 15개 시·군 전역이 8일 0시부터 14일 24시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천안·아산도 이미 발령한 2단계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
충청남도 15개 시·군 전역이 8일 0시부터 14일 24시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천안·아산도 이미 발령한 2단계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

천안시는 "수도권 2.5단계 격상 등 전국적 확산 추세와 더불어 연말연시 각종 모임·실내 활동 증가와 같은 동절기 감염 위험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차원에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천안·아산 지역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은 집합금지에서 0시부터 다음날 5시까지 운영 중단으로 완화되나, 춤추기·좌석 간 이동은 할 수 없다.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 등 식당·카페는 22시부터 다음 날 5시까지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다. 

영화관과 공연장, PC형 도박시설까지 포함한 PC방 등은 좌석 한 칸 띄우기, 음식 섭취 금지 규정이 적용된다. 예배 등 종교활동은 좌석 수의 20% 이내로만 집합할 수 있으나 모임 식사는 금지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시 12월 첫째 주 일평균 확진자 수는 1.3명으로 2단계 격상 기준에 미치지 못하지만, 비수도권 2단계 일괄 격상이라는 정부 방침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2단계 조치를 연장했다”라면서 “춥고 건조한 동절기에는 바이러스의 활동성이 증가하는 만큼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각자의 위치에서 방역사령관이 돼 ‘잠시 멈춤’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찬수 아산시 부시장도 “12월 한 달간 ‘일단 멈춤’ 운동 협조와 버스승강장, 버스터미널, 역주변, 공원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반드시 지켜달라”며 “하루 빨리 평온한 일상과 정상적인 경제활동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아산시가 시민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천안시와 아산시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7일 23시 기준 각각 467명과 158명이다.

지유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