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과 힐링이 필요한 12월의 문턱에서 
쉼과 힐링이 필요한 12월의 문턱에서 
  • 노준희 기자
  • 승인 2020.12.03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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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이다. 한해를 마감하며 그동안 걸어온 길을 돌이켜보면 반성과 회한이 밀려오기도 하고 나름 뿌듯하기도 한 연말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참 많이 힘들고 괴로웠다. 그러나 종식되지 않은 감염병 창궐에 무너져선 안 되기에 여전히 우리는 정신 똑바로 차리고 가야 할 과정에 있다. 
하지만 1년 내내 견뎌온 우리, 위로받고 싶은 12월이 아니던가. 따듯함과 감사함에 눈 감으며 만족스러운 감탄사를 뱉고 싶다. 
2020년을 돌아보며 2021년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꿈꾸게 하는 공연과 전시를 모았다. 
노준희 기자 dooaium@hanmail.net


◆ 감사와 나눔 전하는 그리다방네모의 힘 <Thanks giving> 

발달장애인들의 예술적 감성과 가능성을 한껏 보여주며 성장한 그리다방네모 전시회가 5회째 열린다. 이번엔 <Thanks giving>이란 이름으로 12월 2주간 관객들에게 감사와 나눔을 전한다. 

그동안 삼거리갤러리에서 개최해왔으며 개최 시마다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코로나19로 인해 개최지 결정이 불안정한 상황이었는데 매주 수요일 아침 당일 구운 빵을 후원하는 쁘띠빠리에서 장소까지 선뜻 내어주어 그리다방네모 가족들을 흐뭇하게 했다. 

그리다방 네모는 매년 참여작가 모두가 함께하는 협동 작품을 제작해왔다. 올해는 김수환 강사(민화 작가)가 참여작가들과 200호 사이즈 책가도를 제작해 새로운 민화풍의 협동작품을 선보인다. 책가도엔 천안 12경과 아기자기한 소품을 찾아보는 재미를 더했다. 

기간 : 12월 1일(화)~13일(일)
장소 : 베이커리카페 쁘띠빠리 
문의 : 579-8220

◆ 지역 청년작가 민예은, 이지수의 <2020 올해의 청년작가전>  

민예은- 라비하마하마hyun추추happyj33아토마우스에뽄쑤기제트블랙병뚜껑... 2019. 혼합매체. 가변크기
민예은- 라비하마하마hyun추추happyj33아토마우스에뽄쑤기제트블랙병뚜껑... 2019. 혼합매체. 가변크기
이지수 - 운터뎀발트 l. 2019. 캔버스에 유화, 연필. 72.7X72.7X(4)
이지수 - 운터뎀발트 l. 2019. 캔버스에 유화, 연필. 72.7X72.7X(4)

천안문화재단이 지역 미술계의 발전을 이끌어갈 청년작가 민예은, 이지수를 선정해 설치·회화작품 35점을 전시한다. 

민예은 작가는 집이 지닌 기호의 물리적 형태 혹은 사회 문화적 시스템이나 규칙에서 작동되는 원리가 지시하는 개념을 재구성해 안과 밖, 전체와 부분 등 경계의 해체를 바탕으로 시각화한 설치작품 15점을 선보인다. 

이지수 작가는 개인의 기억에 기반을 둔 이미지로부터 출발한 자아와 존재에 대한 인식, 현실과 이상 사이의 갈등과 불안, 위기에 대한 고민을 담은 20점의 회화작품을 통해 시대 속 불완전한 내면이 빚어내는 독특한 기호로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이 전시는 시간당 관람인원을 30명 이하로 제한하고 관람 사전예약제를 실시한다. 

기간 : 12월 4일(금)~20일(일)
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미술관
문의 : 901-6611


◆대한민국 대표 반도네오니스트가 연주하는 <반도네온 고상지 트리오>

반도네온은 아코디언의 일종인데 아르헨티나에서 탱고음악에 많이 쓰인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반도네온 연주자는 고상지가 있다. 천안예술의전당은 고상지 반도네오니스트를 11시 콘서트 주인공으로 선정하고 12월에도 어김없이 장일범이 진행하는 11시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날 고상지는 짙은 그리움을 품은 격정의 극치, 탱고를 연주한다. 윤종수 바이올리니스트와 최문석 피아니스트가 협연한다. 당일 네이버 공연 라이브로 온라인생중계할 예정이다. 

일시 : 12월 16일(수) 11시
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문의 : 1566-0155


◆ 코로나19로 얼룩진 2020년, 위로가 필요할 때 <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

 

유키ⓒ씨앨엔뮤직
유키ⓒ씨앨엔뮤직

언젠가부터 크리스마스 즈음이면 유키 구라모토의 음악을 찾아 듣게 된다. 그의 음악이 주는 따뜻함과 힐링의 선율은 세계인의 마음을 쓰다듬었고 오래도록 많은 팬의 사랑을 받았다. 올해도 천안에서 그의 연주가 예정돼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은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기에 그저 기다린다.

올 한해 코로나19 때문에 우리 국민은 너무나 힘들었다. 지쳐 주저앉기 전에, 올해가 가기 전에 우리 위로 좀 받아야 하지 않을까. 음악으로 치유 받는 가장 행복한 크리스마스가 오길 바라며.

일시 : 12월 24일(목) 7시 30분
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문의 : 1566-0155

◆ 한뼘미술관, 위로와 공감의 12월 전시 

<경계와 비경계 전> 꿈결같은

천안문화재단이 12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내일의 희망을 안겨주는 4건의 전시회를 선사한다. 
동남구청 삼거리 갤러리에서 8일(화)부터 12일(토)까지는 김하현 작가의 ‘테두리 전쟁’이 진행된다. 욕망에 대한 불편한 시선을 가변설치 작품과 평면작품으로 담아낸 이번 전시는 개인과 집단, 정체성에 대한 문제를 작품을 선보여 관람객과의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낸다. 

14일(월)부터 17일(목)까지는 곽여름, 단원(김동환, 단수민), 정혜빈, 최길수 작가의 ‘하고 싶은 대로 되는 기분은 어때?’전이 열린다. 조소, 서양화, 동양화, 현대음악 등 각기 다른 분야의 예술가들이 행복에 대한 철학적 담론을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평면, 입체, 음악이 어우러진 융·복합 현대미술 작품을 색다르게 감상할 수 있다.

서북구청 작은 갤러리에서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아트그룹 ‘마디(MADI)’의 ‘경계와 비경계’가 예정돼있다. 현대 회화를 중심으로 실험적이고 추상적인 작품 전시로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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