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뚫고 찾아온 천안 아산 문화예술 소식 여기에
코로나19를 뚫고 찾아온 천안 아산 문화예술 소식 여기에
  • 노준희 기자
  • 승인 2020.11.05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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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후딱 지나가는 느낌이다. 알록달록 물들 때가 어제 같더니 이제 가지에 남은 잎을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이제부터 몇 개월 동안 나무의 맨몸을 보는 일만 남았는데. 

바쁘게 사는 이유도 있겠지만 코로나19로 항상 조심하는 일상을 살아야 하기에 정서적으로 더 여유가 없는 건 아닌가 싶다. 최근 천안 아산에서 확진자 증가 소식이 연잇고 있어 불안한 마음이 커진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우리 마음에 생기를 더해줄 문화예술 소식이 필요하지 않을까. 

천안과 아산에서 많은 공연 전시가 열리고 있어 볼만한 전시와 공연 소식을 모았다. 마음이 동한다면 더 추워지기 전에 문화 감성 가득 안은 발걸음을 재촉해도 좋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공연은 온라인생중계로 전환할 수 있다. 

노준희 기자 dooaium@hanmail.net


◆ 이종무 화백 유작과 신진작가 박준혜 콜라보 <당림 이종무展 × 羽花, 다시 飛上>

<이종무> 바람, 90.9×72.7cm, Oil on Canvas, 1992

한국을 대표하는 아산 출신 화가 당림 이종무 화백의 작품과 신진작가 박준혜 작가의 전시가 열린다. 
이종무 화백의 작품 세계는 ‘황토 의식에 집약된 미의 순례’라는 압축된 표현처럼 흙에 대한 사랑이 묻어있다. 특히 말년의 그의 작품 세계는 사심 없는 노경(老境)의 관조로서 자연을 수용하며 겸허한 심상(心象)의 투영으로서 정일한 자연을 표현했다. 

<박준혜>  몽원(夢園), 110×110cm, Acrylic on Canvas, 2020

꽃을 사랑하는 박준혜 작가는 자연과 동물의 모습을 거울 속에 담았다. 보는 이로 하여금 거울에 비친 자연과 어우러진 자신의 모습을 보며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통해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해내고자 하는 열망을 보여준다. 

<박준혜> 우화(羽花), 90×90cm, Acrylic on Canvas, 2020

당림미술관 이경열 관장은 "자연이라는 공통된 소재를 통해 과거와 현재의 예술가들이 만나 시공간을 초월해 힘든 시기 지친 우리의 마음에 위안을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간 : 11월 11일(수)까지
장소 : 당림미술관 전시실
문의 : 543-6969


◆ 동화뮤지컬 <페페의 꿈> 

동화뮤지컬 페페의 꿈은 프랑스 인상주의 작곡가 모리스 라벨의 <어미 거위 모음곡>을 모티브로 한 새로운 이야기다. 페페와 함께 모험을 떠나며 아이들은 진정한 용기와 사랑의 가치에 대해 한 걸음 더 배우게 된다. 또한 공연 전반에 흐르는 라벨의 꿈결 같은 음악은 어린이들이 보고 듣고 느끼는 오감 예술체험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코로나19로 아이들을 위한 공연이 전혀 없다시피 한 상황에서 아이들에겐 매우 흥미로운 공연이다. 코로나19 감염 예방 차원에서 이 공연은 온라인생중계로 송출한다. 전석1만원.

일시 : 11월 11일(수) 2시 4시
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문의 : 1566-0155


◆ 코로나19를 이기고픈 마음 모아 <코로나 그러나 가을콘서트> 

천안문화재단 천안예술의전당이 코로나19를 물리치고 싶은 시민의 마음을 모아 뜻깊은 공연을 펼친다.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바리톤 김동규와 재즈보컬 고아라, 소프라노 김나영이 가을 느낌 담뿍 담은 곡들을 노래한다. 때론 구슬프게, 때론 살랑살랑한 가을 느낌 나게. 

이 공연은 매월 천안예술의전당에서 11시콘서트를 해설한 장일범이 진행하며 장윤성이 지휘하는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거리 두기 좌석을 예매할 수 있으며 무관중 온라인생중계로도 공연할 수 있다. 

일시 : 11월 21일(토)
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문의 : 1566-0155


◆ 장일범과 함께하는 11시 콘서트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 

11월에도 행복한 일상을 위한 특별한 음악선물이 준비돼있다. 이미 여러 번의 온라인생중계를 개최해 호평을 받은 11시콘서트가 이번에도 네이버 공연라이브로 찾아간다. 
조진주는 2006년 몬트리올 국제음악 콩쿠르에서 1위와 관중상을 수상하며 국제적 이목을 끌었다. 2014년에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인디애나 폴리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해 현재 가장 주목받는 연주자 중의 한 명이다. 뛰어난 표현력과 매력적인 음색, 무대를 사로잡는 카리스마와 깊이, 우아한 연주와 세련된 감성, 깊은 서정성과 세련된 부드러움 등을 지녔다고 칭송받는 바이올리니스트다. 
김현수 피아니스트가 협연하며 프랑크, 폴디니, 엘가, 파가니니 등을 연주한다. 

일시 : 11월 25일(수) 11시
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문의 : 1566-0155


◆ 베토벤과 피아졸라에게 헌정하는 <제5회 챔버인상주의 정기연주회> 

현악기로만 구성한 스트링 오케스트라 ‘챔버인상주의’가 2020 제5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송세린 챔버인상주의 대표는 “그동안 코로나19로 많은 공연을 열진 못했지만 오히려 더 열심히 연습에 매진할 수 있어 이번에 더 좋은 연주를 들려드릴 수 있게 됐다. 현의 울림이 하나 된 오묘한 화음을 꼭 들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올해 베토벤 250주년과 내년 피아졸라 100년을 같이 기념하는 연주회다. 현악기가 주선율을 담당하며 만나보기 힘든 비브라폰 협연과 푸가 연주까지 준비돼있어 클래식을 몰라도 흥미롭고 아름다운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챔버인상주의 지도교수인 조인상 나사렛대 교수는 “챔버인상주의는 내년 제21회 대전국제음악제에 초청받아 국제무대에서 그 역량을 펼쳐 보일 기회를 얻게 됐다”며 “천안 대표음악단체로 성장하기 위해 하나하나 도전하고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시 : 11월 26일(목) 7시 30분
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문의 : 1566-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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