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친해지는 강좌를 천안에서 만나다
책과 친해지는 강좌를 천안에서 만나다
  • 시민리포터 서윤희
  • 승인 2020.10.2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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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온라인이 대세!!

독서동아리 모임이 활발히 이루어졌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많은 동아리 회원들이 상황을 보며 만남의 장소를 물색하거나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만남 사이에서 많은 갈등이 있던 해이다. 오프라인으로 만날 수 없는 회원들은 온라인으로 모임을 이어갔고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독서모임은 다시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밖으로 자유롭게 나가지 못하는 지금 온라인 강의는 독서동아리 대표들과 회원들에게 희소식이 되었다.

온라인 독서모임, 오래가는 꿀팁!

지난 9월과 10월 천안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독서동아리 활성화 워크숍’과 ‘북큐레이터 전문가 양성과정’ 강의가 열렸다. 
‘독서동아리 활성화 워크숍’은 온라인으로 지난 20일(화)에 열렸다. 함께 읽기 디자인 연구소 변미아 실장은 헌신하는 두세 사람 간의 소통과 성숙한 인격 존중, 배려, 편안한 분위기와 먹는 즐거움, 칭찬, 가끔 특별한 이벤트, 심화된 분위기 감지하기 등 오래가는 독서동아리 꿀팁을 전해 주었다. 
2016년부터 독서동아리 활동을 해온 ‘그.람.(그저좋은사람)’은 독서동아리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 규칙을 만들었다. 분기별 변경, 연속 3회 불참 시 강퇴 요청, 강퇴 시 인원 충원 후 탈퇴, 사유가 있는 경우 모두에게 공지 후 쉬기 등의 규칙 등을 적용해 5년째 모임을 유지 중이다. 
독서동아리의 지속적인 활동은 질적 성장과 양적 성장 동시 성장이 가능하며 나아가 개인의 성장뿐 아닌 지역의 성장으로 발전할 수 있다. 
독서동아리 초기 운영자인 염주희 대표의 코로나에 대응하는 독서동아리 운영방법 강의도 이어졌으며, 배윤주 퍼실리테이터와 함께 독서동아리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독서동아리활성화워크숍

이야기가 있는 책을 구입하다

“서점은 책을 구입하는 곳 아닌가요? 여기가 정말 서점인가요?”라는 물음이 생기는 곳들이 있다. 우리가 생각하고 있던 것처럼 일반적으로 전시한 공간이 아닌 이제 서점의 책이 놓인 공간은 이야기가 있는 곳이다. 이 이야기를 북큐레이터가 전해준다. 
북큐레이터는 ‘주제에 맞게 책을 고르고 소개하는 일’을 하는 사람을 뜻하며 북큐레이션이란 ‘책을 주제별로 선별해서 재배치하여 전시하고 설명하는 과정’을 일컫는다.
북큐레이션의 저자인 김미정 한국북큐레이터협회장이 전하는 북큐레이터란 무엇일까? 김미정 회장은 “책과 사람을 연결하는 힘. 그리고 세상의 지식과 지혜의 보고인 도서가 이를 필요로 하는 최적의 1인에게 닿도록 하여 궁극적으로 인간의 성장을 돕기 위한 활동”이라고 말했다. 

“천안엔 북큐레이터 강의는 없나요?”

“천안엔 북큐레이터 강의는 없나요?”란 질문으로 9월 18일(월)부터 온·오프라인 북큐레이터 강좌가 열렸다. ‘평생학습공동체 오만’은 천안의 많은 독서동아리 대표들이 책에 관한 강의를 듣고 싶어 하는 의견을 수렴해 한국북큐레이터협회 김미정 회장을 초청해 강의를 진행했다. 총 10강이며 1강은 온·오프라인 동시진행으로 열었으며 8강은 온라인으로 지난 22일(목) 진행했다. 모집부터 핫했던 북큐레이터 과정은 50여 명이 참가하여 강좌를 듣고 있으며 26일 마지막 강의가 열린다. 
1강 오프라인 강의에 참석한 동아리 ‘호두책방’ 최송이 대표는 “매번 똑같은 인생 패턴에 지쳐 삶의 변화를 주고 싶었어요. 온라인으로 책 읽는 모임을 하며 책이 주제인 책을 읽고 나니 책에 있는 내용들을 하나씩 실천해야겠다는 결심이 생겼어요. 그 뒤로 호두책방을 만들었고 ‘북앱’을 만들고 싶은 기획도 생겼어요. 넘쳐나는 정보화 시대에 사람들에게 책을 추천해 주고 싶어 막연하게 북큐레이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평생학습공동체 오만에서 추진해 주신 강좌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있는 북큐레이터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라며 북큐레이터가 되고 싶은 큰 뜻을 전했다. 

“책방 운영 위한 노하우 배웠어요”

두정동에서 온 조현경씨는 “북큐레이터는 책을 소개하는 사람이라고만 생각했어요. 강의를 들으면서 북큐레이터가 책을 소개하는 것뿐만 아닌 책의 북큐레이션과 책을 읽고 싶은 욕구를 끌어내는 것까지라고 생각하니 더욱 흥미가 생겼어요. 집에 있는 책장으로 북큐레이션을 하고 나니 가족들이 책에 대한 흥미가 높아지고 있어 뿌듯해요. 앞으로 작은 책방을 운영하고 싶었는데 이번 강의를 만나 책방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많이 배웠어요.”라고 말했다.
강의를 주관한 평생학습공동체 오만은 우리 지역 독서활동에 관심이 많다. 독서활동을 통한 콘텐츠 개발과 독서동아리 모임을 격려하며 많은 지원 사업들을 기획하고 있다.

시민리포터 서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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