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조심스럽게 피어오르는 문화의 향기
가을, 조심스럽게 피어오르는 문화의 향기
  • 노준희 기자
  • 승인 2020.10.15 2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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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이 염려한 추석 연휴와 한글날 연휴 코로나 확진자 증가는 예상보다 많지 않았다. 하지만 늘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우리는 코로나 일상을 살고 있음을 다시금 확인하게 된다. 

예술의 꽃은 이미 가을에 들어서 올해 남은 마지막 계절꽃을 피우고 싶어 한다. 조심스럽게 맞이하는 예술의 계절 가을, 그동안 쌓아둔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꺼내 봐야 할 것 같다. 거리 두기를 준수하면 너무나 즐기기 좋은 아름답고 소중한 전시들을 소개한다. 

노준희 기자 dooaium@hanmail.net


◆ 리각미술관, 눈길 가는 지역작가 2인 초대전 열어 
김동욱 사진전 <深夜散步Ⅱ(심야산보Ⅱ)> + 민성식 작가의 <누군가의 창고>

리각미술관이 코로나19의 여파를 이기며 최근 새로운 전시를 진행 중이다. 김동욱 사진전, <深夜散步Ⅱ(심야산보Ⅱ)>와 민성식 작가의 <누군가의 창고>를 전시한다. 

김동욱: 을지로3가 295 Ⅱ
김동욱. 을지로3가 295 Ⅱ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 살아온 김동욱 작가는 인적이 끊긴 밤 시간에 건물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서울의 옛 자취가 물씬한 풍경과 남다른 감회가 올라오는 서울의 밤 풍경들을 독특한 인상으로 표현했다. 별것도 아닌 풍경일지 모를 그 장면에서 그는 뭔지 모를 아련한 기운과 깊이 있는 상념의 시간을 건져낸다. 

150호 항구 2011 145.5x227.3cm 캔버스에 오일컬러
150호 항구 2011 145.5x227.3cm 캔버스에 오일컬러

민성식 작가는 마치 이야기가 숨어있을 듯한 색채감 돋보이는 작품들을 전시한다. 분할된 면에 단색으로 칠해진 화면, 그리고 집과 빌딩 같은 건축물 실내외 풍경이 주를 이루는 작품들이다. 특히 그는 동양화의 부감법(俯瞰法)을 활용한 시점으로 작품을 완성했다. 그의 작품이 남다르게 보이는 이유 중 하나다. 이번 전시에서는 미니어처를 소재로 한 설치작품도 함께 만날 수 있다. 

기간 : 11월 22일(일)까지
장소 : 리각미술관
문의 : 041-565-3463


◆ 지친 마음 위로하는 10월의 한뼘미술관 전시

천안문화재단이 문화의 계절 10월에 한뼘미술관인 삼거리 갤러리와 작은 갤러리에서 코로나 블루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삶의 힘을 충전하기 위해 준비한 총 7건의 전시를 연다. 

삼거리 갤러리(차량등록사업소 3층)에서는 20일(화)부터 24일(토)까지 한국문인협회 천안지부의 ‘유관순 열사 서거 100주년 - 항거, 100년의 봄’이 열리고, 한국미술협회 천안지부의 ‘오늘의 미술감성전’은 27일(화)부터 31일(토)까지 개최된다. 

작은 갤러리(서북구청 별관)에서는 13일(화)부터 24일(토)까지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천안지부의 ‘예술 도시 천안전’이 진행된다. 천안의 자연과 도시풍경을 담은 ‘드로잉때깔2전’은 27일(화)부터 31일(토)까지 계획했다. 

한뼘미술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 지침에 따라 발열체크 출입자 관리, 손소독제 사용과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오프닝 행사 금지 등 방역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
문의 : 041-555-8042


◆ 충남여류작가들이 떴다! <충남여류작가전-꽃을 피워라> 

천안문화재단(대표이사 이성규) 천안예술의전당미술관(관장 임전배)이 10월 25일(일)까지 대관전시 ‘제25회 충남여류작가전-꽃을 피워라’를 개최한다. 

충남여류작가회는 올해로 창립 33년을 맞이해 대규모 작품전을 기획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문화예술계가 위축됐었지만 작가들은 끊임없는 창작활동을 통해 시민들을 위로하고 긍정적인 힘을 전달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충남여류작가들은 충청남도의 문화예술 발전을 도모하고 섬세한 정서가 가득한 창작 에너지를 선보이고자 했다. 

이번 대규모작품전은 여성들의 다양한 미적 시선을 만나고 지역미술문화의 경향을 만나보는 좋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의 : 041-901-6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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