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해진 지구, 우리 손으로 지킬 수 있다고요?!
따뜻해진 지구, 우리 손으로 지킬 수 있다고요?!
  • 박희영 기자
  • 승인 2020.09.10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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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있슈(Issue)-프라미스드 랜드(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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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장마는 그 어느 때 보다 길어 길었고 엄청난 양의 비를 뿌려댔다. 장마의 후유증이 채 가시기도 않았는데 태풍 ‘바비’는 제주도에 큰 피해를 남겼고, 9호 태풍 ‘마이삭’의 피해를 극복하기도 전에 10호 태풍 ‘하이선’이 연이어 북상하는 바람에 제주와 부산, 경산, 강원 동해안 지역엔 철도와 도로가 끊기거나 잠겨 운행이 중단되는 사태가 속출했다.

일부 기상학자들은 이처럼 잦은 태풍의 발생 이유로 지구 온난화를 꼽았다. 얼마 전 뉴스에서 남극은 평년보다 기온이 조금 오른 정도가 아니라 따뜻하기까지 하다고 보도했다. 영상에 비춘 남극의 모습은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끝없이 펼쳐진 설원이 아니라 호숫가를 연상시키는 풍경이었다.

지구 온난화에 일조한 건 누가 뭐래도 우리 ‘인간’들이다. 눈부신 과학발전과 함께 수많은 물건이 쏟아져 나왔고, 환경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는 상관없이 편리성을 앞세워 그것들을 마구잡이로 쓰다 보니 불과 100년 사이에 지구의 온도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높아진 것이다. 

‘자원 개발’과 ‘환경 보존’이라는 딜레마에 빠진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프라미스드 랜드’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맷 데이먼은 열혈 환경운동가로 활동하며, 개발도상국에 안전한 식수를 공급하는 비영리 단체를 설립하기까지 했다. 

우리가 맷 데이먼처럼 자본을 들여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건 사실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 일회용품 사용은 줄이고, 분리배출을 할 땐 플라스틱, 비닐, 스티로폼 등 품목별로 내놓아야 한다. 그동안 무분별하게 사용하며 누렸던 편리함은 이제 잊고,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이미 온난화는 시작됐다. 하지만 늦었다고 이대로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다. 자연은 우리의 것이 아니라 후손들의 것이므로. 

박희영 기자 park5008@ca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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