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세, 천안 심상찮다 
코로나19 재확산세, 천안 심상찮다 
  • 지유석 시민기자
  • 승인 2020.08.2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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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4시 반 기준 총 172명, 순천향대병원 의료진 확진 잇달아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하는 가운데 충청권에선 천안시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특히 질병관리본부 지정 중부권 감염병 전문병원인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확진자가 잇따르는 중이다. 

천안시에 따르면 25일과 26일 각각 두 명과 네 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26일 오후 4시 반 기준 천안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72명으로 늘어났다. 

순천향 병원_01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하는 가운데 충청권에선 천안시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특히 질병관리본부 지정 중부권 감염병 전문병원인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확진자가 잇따르는 중이다.
순천향 병원_01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하는 가운데 충청권에선 천안시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특히 질병관리본부 지정 중부권 감염병 전문병원인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확진자가 잇따르는 중이다.

천안시는 26일 확진판정을 받은 166번 확진자(80대, 천안시 봉명동)는 순천향대 천안병원 관련 154번 확진자(20대 천안시 차암동)와 접촉했다고 밝혔다. 166번 확진자는 23일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하지만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재검을 실시했고 결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의료진 9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병원 측은 24일 외래 진료를 휴진했다. 

병원 측은 25일 진료를 재개했지만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병원 측은 선제적 대응으로 추가 확산을 막았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이 병원 홍보팀 A 팀장은 26일 오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우리 병원 내시경실과 응급중환자실에서 확진자가 나와 전 직원을 자가 격리시켰다. 우리 병원 건물이 다소 노후화됐기에, 한 번 확산하면 걷잡을 수 없기에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아산시의 경우 26일 38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이 확진자는 33번 확진자와 접촉 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확진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