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민주시민 양성을 위한 소중한 첫걸음” 
“진정한 민주시민 양성을 위한 소중한 첫걸음” 
  • 시민리포터 신영현
  • 승인 2020.08.07 23: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립 2년째 한걸음 더 나아간 천안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

천안의 다양한 민주시민단체들이 연대해 지역 내 체계적인 민주시민 교육을 통해 진정한 민주시민을 양성하자는 취지로 창립된 천안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상임대표 김종수, 이하 민주시민네트워크)가 어느새 창립 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5월 창립돼 이제 막 1년 여를 조금 지났지만, 이미 이전부터 천안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개인과 10여 개 단체가 모여 민주시민 교육을 위한 강좌를 준비하며 준비위를 구성하고 꾸준히 초동모임을 가진 결과물이다.

 

지난해 5월, 민주시민교육 계기로 발족 

창립 당시부터 최재권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를 맡은 공정해 대표는 “지난해 전국민주화운동사업회에서 주관하는 사업의 예산을 지원받아 천안에서는 처음으로 민주시민교육 강좌와 토론회를 운영하며 거기 참가했던 뜻있는 개인과 단체들이 모여 네트워크 모임을 정식 발족하게 되었다. 아직은 초기라서 본격적인 활동 단계는 아니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양한 민주시민 교육 강좌를 운영하며 관심 있는 회원들을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부터 진행되고 있는 연구모임과 민주시민교육 활동가 아카데미 등의 교육을 중심으로 40여 명의 회원이 적극적인 홍보와 활동을 펼친 결과 올해 1월 천안시에 민주시민 교육을 지원하는 조례를 새롭게 제정하는 등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 할 수 있는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민주시민교육 지원 조례 제정 등 성과 

지난달 13일(월) 천안엔지오센터 교류실에서 진행된 2020 민주시민교육 ‘마을 공동체와 민주주의’라는 주제의 활동가 아카데미 강좌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50여 명의 참가자가 모두 참여하는 뜨거운 관심 속에 진지한 토의가 진행되었다.

이날 강의는 고려대 교수로 재직하며 세종시에서 마을 이장을 지낸 독특한 이력의 강수돌 교수가 직접 마을과 공동체 안에서 주민들과 직접 부딪히며 체험한 시민민주주의를 위한 실천사례와 과정들을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시민민주주의라는 거대 담론과 함께 “일상의 사례들을 진솔하게 소개해 매우 흥미롭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현영순씨 등 참가자들은 입을 모았다.

8월 10일에는 오후 4시 ‘갈등관리와 숙의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8월 활동가 아카데미가 진행될 예정이며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천안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는 올해 정책, 학술, 참여기획 등 3개 분과로 나뉘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지난 6월 서울 청계천 등지에서 진행된 ‘혁명로드 걷기’ 사업을 비롯해 분과별 소모임으로 낭독모임과 앞으로 민주시민교육을 위한 매뉴얼 역할을 할 교육안내서 발간 등 다양한 사업을 준비 중이며 언제든 뜻을 함께할 개인과 단체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문의: 김종수 상임대표 010-5382-2406

시민리포터 신영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