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 진로직업 체험은 ‘꿈빠’에서
학교 밖 청소년 진로직업 체험은 ‘꿈빠’에서
  • 박희영 기자
  • 승인 2020.07.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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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 취업, 창업 등 다양한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 진행

충남청소년진흥원 청소년지원센터에선 학교 밖 청소년의 진로발달과 직업 역량 강화를 위해 청소년진로직업체험공간 ‘꿈빠’를 운영한다. 

지난해 직업체험 과정에 참여한 이민호(가명)군은 “꿈빠에서 일 년 동안 진행하는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자세히 몰랐던 직업에 관해 알게 됐다. 그로 인해 직업이 다양한 만큼 내가 잘할 수 있는 일도 하나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돼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전했다.

청소년의 건강한 사회 진출을 지원하는 진로직업 특화 사업 ‘꿈빠’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소개한다. 

‘직업체험 프로그램’ 반려동물 미용사 체험

직업 탐색부터 심화 자격증 과정까지

직업체험 프로그램은 1일, 3개월, 인턴십, 자격증 과정으로 나뉘며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업인들의 작업을 직접 살펴보는 관찰과 체험을 통해 올바른 직업관이 형성되도록 돕는다. 

하루 2시간씩 전문 직업인을 만나 간단한 체험을 해볼 수 있는 1일 과정 직업체험은 수시 운영한다. 7월 16일(목) 조주기능사, 21일(화) 플로리스트, 23일(목) 직업군인 체험이 진행된다. 8월 일정은 추후 홈페이지(www.cnyouth.or.kr/cumpa/)와 SNS(www.facebook.com/cnyouth08)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지역 내 체험장에 찾아가 진행하는 3개월(주 1회, 총 12주) 과정에선 직업에 대한 기초기술부터 심화기술까지 배울 수 있다. 7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충남 도내 곳곳에서 쉐프(천안), 큐레이터(공주), 한복디자이너(논산), 플로리스트(부여) 직업체험이 진행된다. 인턴십과정에선 직업 현장에서 직무 수행과 사회 기술 훈련을 진행하고, 자격증 과정은 직무 수행에 필요한 국가 공인 또는 민간 자격증 취득을 지원해 전문성을 갖추게 한다. 

‘자기 주도형 프로젝트’ 여행 기획에 참여

“청소년이 기획하고, 주도하는 것이 좋았어요” 

자기 주도형 프로젝트는 자기 주도적인 진로 계발과 탐색을 촉진하는 과정으로 3인 이상으로 구성된 팀 선별 후 활동비 200만 원을 지원하며, 창업, 미디어, 진로 계발, 주제 기획부터 활동까지 모두 청소년이 주체적으로 진행한다. 

이종민(가명)군은 “예비 창업자로서 대표 자리에 있는 일이 쉽지는 않았다. 계획했던 일이 생각대로 잘 진행되지 않아서 어렵기도 했고, 대표로서 팀원들의 일정을 조율하는 일도 쉽지 않았다. 그렇지만 청소년들이 직접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형식이 신선했고 창업에 대해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경험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 임소희(가명)양은 “‘자기 주도형’이란 프로그램 이름처럼 학교 밖 청소년이 자기 주도로 계획하고, 조사하고, 실행하는 과정이 무척 인상 깊은 활동이었다. 다른 학교 밖 청소년 친구들과 함께 친목 도모하는 시간을 가져서 매우 좋은 프로그램 느꼈다”라고 이야기했다.

 ‘인큐베이팅 카페’ 바리스타 교육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꿈빠’로 오세요! 

경제 활동 관련 기초소양, 카페 운영, 창업과 관련해 교육하는 인큐베이팅 카페 프로그램에선 청소년의 경제적 자립 역량 개발을 위해 청소년이 카페를 직접 운영하는 시간도 갖는다. 창업 관련 교육과 카페 운영을 배운 청소년들은 카페 홍보전력을 세우고 메뉴를 개발하는 등 실제로 카페를 운영하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커피 관련 교육을 진행하기도 한다. 

방은진(가명)양은 “바리스타라는 직업을 여러모로 배울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고 같이 하는 친구들과의 관계도 돈독해져서 좋았다. 재료비를 지원받으면서 번 수익을 친구들과 나눠 받는데, 계산과 관리를 해서 직접 해서 경제공부가 되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 밖에도 센터에선 매년 ‘학교 밖 청소년’이라는 주제로 진로공모전과 학교 밖 청소년의 체험과 활동 결과물을 전시하는 성장발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재)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임새랑 상담사는 “학업, 취업, 창업,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때 꿈빠를 찾아오면 나에게 맞는 기초 또는 심화 과정의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를 설계하고 탐색해 갈 수 있다”라고 했다. 

꿈빠 프로그램은 9세~24세 학교 밖 청소년이면 참여할 수 있고, 1일 과정은 충남 도내 청소년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문의 : 041-554-1380

박희영 기자 park5008@ca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