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박 육아 말고, 이웃과 함께 하는 공동육아!
독박 육아 말고, 이웃과 함께 하는 공동육아!
  • 박희영 기자
  • 승인 2020.06.23 2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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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앗이 육아 돌봄, ‘천안시 공동육아 나눔터’

아이들이 어느 정도 자라 생활에 여유가 생기기 전까지 육아는 그야말로 행복한(?) 전쟁이다. 내가 아닌 타인을 나 이상으로 사랑하는 아주 특별한 시간이자 축복인 육아. 하지만 일상에 찌들어 기계적인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면 약간의 우울감과 함께 삶의 회의가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혼자만 하는 육아로 지쳐 누군가와 함께 육아의 고충을 이야기하며, 공유·공감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면 ‘공동육아 나눔터’를 추천한다. 

공동육아 나눔터는 만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가정이 이용할 수 있는 지역네트워킹 공간이다. 부모는 자녀 양육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자녀는 나눔터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장난감·도서 대여 서비스를 이하며 지역사회의 자원을 공유할 수 있다.

천안시 공동육아 나눔터 13호점 개소식

천안시, 공동육아 나눔터 전국 최다 보유 =

6월 3일(수) 성성시티자이아파트 단지 내 공동육아 나눔터 13호점이 문을 열었다. 이로써 천안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공동육아 나눔터를 보유하게 됐다. 

천안시 공동육아 나눔터는 마을 중심의 양육 친화적 환경조성을 통해 핵가족화로 인한 가족 돌봄 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된 곳이다. 또, 이웃 간 상호돌봄을 독려하기 위한 ‘열린 공동체 공간’이자 양육 활동을 위해 안전한 장소를 제공하고 육가 관련 프로그램과 정보를 공유하는 ‘열린 육아 공간’이다. 

천안시는 2008년 성정동 건강가정지원센터 내 공동육아 나눔터 1호점을 시작으로 ▲불당동-동일하이빌 아파트, 불당이안 아파트, 불당LH1단지 아파트 ▲백석동-주공11단지 아파트 ▲쌍용동-느티나무 작은도서관 ▲용곡동-꿈나래 작은도서관 ▲신부동-천안지역사회교육협의회 ▲성환읍-행복복지센터 다문화작은도서관, 성환초등학교 ▲두정동-e편한세상2차 아파트 ▲백석동-백석LH행복주택 아파트에 이번 13호점을 개소했다.

지난해 기준 천안시 공동육아 나눔터 12개소에는 4만5356명의 시민이 공간과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 최명민 센터장은 “공동육아 나눔터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한 공간”이라며, “나눔터를 통해 돌봄의 공공성이 강화돼 각 가정에서 양육 부담을 덜어내길 바라고 천안 가족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으로 이용자 만족도 높아 =

2019년 천안시 공동육아 나눔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4.78점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아이와 함께 나눔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이용자는 “무료로 진행하는 수업에서 여러 가지 만들기를 하며 새로운 친구를 만나 좋은 시간을 보내고 간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거주지가 외져서 이런 프로그램을 접하기 어려운데 나눔터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해주어 좋다”라고 전했다. 

프로그램은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 홈페이지(cheonan.familyne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나눔터 별로 다르며, 현재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13개 나눔터 중 ▲신부동-천안지역사회교육협의회 ▲성환읍-성환초등학교 ▲불당동-불당이안 아파트, 불당LH 1단지 아파트 ▲백석동-백석LH 행복주택 아파트 ▲성정동-건강가정지원센터 내 공동육아 나눔터 6곳이 상시 운영하고 있다.

공동육아 나눔터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이용 문의는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 공동육아지원팀(070-7733-8300)으로 하면 된다.

 

함께하면 행복한 공동 육아 ‘가족 돌봄 품앗이’ =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과 더불어 자녀 양육을 즐겁고 행복하게 하기 위한 신규품앗이 가족을 모집한다. 

품앗이란 엄마(양육자)는 선생님이 되고 아이는 학생이 되어 아이와 함께 놀며 배우는 활동이다. 센터에서 진행하는 ‘자녀 돌봄 품앗이’에선 같은 지역 또래 가정들이 모여 놀이·체험·육아 활동을 함께하며 육아 부담을 줄이고, 자녀의 사회성 발달을 돕는 공동체 자조 모임이다. 

품앗이에 참여하면 나눔터 공간 대여 우선 신청, 활동재료 지원(3만 원 한도), 부모교육, 가족체험 활동, 문화프로그램, 전체 모임, 발표회 참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현재 센터엔 15개 그룹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엔 온 가족이 함께 나들이를 떠나기도 했다. 자녀 돌봄 품앗이 나들이에 참여한 한 부모는 “계절에 맞게 소풍 느낌으로 모든 가족이 함께한 나들이에서 아이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신청을 원하는 가족이나 기타 궁금한 사항은 공동육아지원팀(070-7733-8301)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희영 기자 park5008@canews.kr
 

지난해 진행한 자녀 돌봄 품앗이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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