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2019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결과 발표
천안시, 2019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결과 발표
  • 박희영 기자
  • 승인 2020.06.1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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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실천율 지표는 개선, 비만 유병률은 개선 노력 필요
천안시에서 발표한 ‘2019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강의 질을 고려해 좋아진 지표는 일반 현재 흡연율, 남자 현재 흡연율, 월간 음주율, 걷기 실천율, 건강생활실천율 등이며, 비만 유병률은 지속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법 제4조에 근거해 주민건강실태 파악을 위해 만19세 이상 대상 903명의 표본을 추출해 매년 8월~10월 가정을 방문하는 일대일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사내용은 흡연, 음주, 신체 활동 등 총 21개 영역 224개 문항(전국공통 211개, 지역선택 13개)으로 구성됐다.
 

천안시민 건강실천 잘하고 있어 

주요 조사결과를 보면 금연, 절주, 걷기 3종의 건강행태를 모두 실천한 건강생활실천율은 2018년 27.8%에서 2019년 31.9%로 전년 대비 4.1%p 증가했다. 충남 27.1%, 전국 28.4%보다 천안시가 건강생활실천을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담배 현재 흡연율은 2018년 26.6%에서 2019년 22.6%로 감소 추세이며, 특히 남자의 경우 2019년 39.9%로 전년 대비 7.2%p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월간 음주율은 2018년 66.3%에서 2019년 59.8%로 6.5%p 감소했으나, 고위험 음주율은 2018년 18.2%에서 2019년 19.9%로 1.7%p 증가했다. 걷기실천율은 2018년 43.8%에서 2019년 45.8%로 2.0%p 증가했으며, 주관적 건강 인지율은 41.6%로 지난해에보다 1.1%p 높아졌다. 우울감 경험률은 2019년 5.8%로 1.6%p 감소했지만, 스트레스 인지율은 2019년 32.5%로 전년 대비 4.2%p 증가했다.

운전자석 안전띠 착용률은 2019년 87.9%로 지속 증가 경향이었으나, 뒷좌석 착용률은 23.3%로, 안전띠 전 좌석 의무화가 2018년 9월부터 시행된 점을 고려 시 여전히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모바일 헬스케어로 건강관리 받으세요! 

비만 유병률 개선을 위해선 적절한 식이요법, 운동, 스트레스 관리, 절주, 금연 등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하지만 혼자 알아서 건강관리를 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천안시 보건소에서 시행하는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로 똑똑하게 관리받아보자.

서북구 보건소에선 관내 20세~60세 주민을 대상으로 질병 예방을 위해 생활에서 스스로 실천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과 스마트 기기를 통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건강위험 요인은 총 5개 항목으로 ▲혈압 130mmHg/85mmHg 이상 ▲공복 혈당 100mg/dl 이상 ▲허리둘레 남 90cm 이상, 여 85cm 이상 ▲중성지방 150mg/dl 이상 ▲좋은(HDL) 콜레스테롤 남 40mg/dl 미만, 여 50mg/dl 미만 중 1개 이상 항목에 해당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단, 관련 질환 약물 복용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위 항목 중 세 가지 이상 보유하고 있으면 대사증후군이라 말한다. 초기에는 별 증상이 없을 수 있으나 내버려 두면 당뇨병, 고혈압, 뇌졸중, 심혈관질환 등의 질병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크다.

천안시 서북구보건소 건강생활팀에선 “시민들의 만성질환 이환율을 줄이고 건강수명 연장을 위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해 평소 생활에서 스스로 실천할 수 있게 도와줘 건강관리 능력도 향상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암의 40%, 심장질환, 뇌졸중, 당뇨병으로 인한 조기 사망의 80%는 금연,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습관 등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예방 가능하다고 보고하고 있다.
 
문의 : 건강생활팀 041-521-5940
 
박희영 기자 park5008@ca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