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봉산 주민투표 운동본부 발족
일봉산 주민투표 운동본부 발족
  • 주평탁 기자
  • 승인 2020.06.09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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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일봉산지키기 시민대책위는 8일 일봉산공원 상황실에서 '주민투표운동본부 발대식'을 개최했다.

시민대책위는 주민투표 운동 기간 동안 4만 5000명 이상의 투표율 달성과 과반 반대 득표를 목표로 현수막, 유세차량, SNS 등을 통해 홍보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서상옥 사무국장은 "주민 투표를 이끌어낸 지난 일주일은 기적과도 같은 날로 이미 시민의 승리"라며 "과반 득표로 일봉산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투표는 오는 21일, 22일 사전투표와 26일 본투표가 진행된다. 일봉공원 생활권에 속하는 일봉동, 신방동, 쌍용1동, 중앙동, 봉명동, 청룡동 6개 동의 주민투표권이 있는 19세 이상 천안시 주민등록자 및 영주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투표권자 3분의 1 이상이 투표해야 개표가 진행되며 투표인의 과반수가 넘으면 확정된다.

투표 결과에 따라 일봉산 도시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추진되거나 백지화된다.

일봉산 민간개발 특례사업은 일봉공원 주식회사가 시행자로 천안시 동남구 용곡동 462-16번지 일원 40만 2614㎡에 6700억 원을 투입해 부지의 30%는 1820세대의 아파트를 신축하고 70%는 산책로와 전망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