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높인 공동기획 ‘포스트 코로나 시대 릴레이 대화모임’
전문성 높인 공동기획 ‘포스트 코로나 시대 릴레이 대화모임’
  • 시민리포터 우연주
  • 승인 2020.06.0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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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대안 찾는 시민단체 4곳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고 이 사태의 끝은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 코로나와 함께 일상을 살아가야 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가만히 있기보다는 세상의 변화에 맞서 준비해보려는 이들이 나타났다. 이들은 천안YMCA, 천안녹색소비자연대, 복지세상을 열어가는 시민모임, 풀뿌리희망재단이다.
 
 

성정동 YMCA 건물에 상주하는 4개 단체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천안YMCA건물에 입주한 이 4개 단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의 현실과 미래’라는 릴레이 대화모임을 지난달 15일(금)부터 4차례 준비했다. 4개의 단체는 각각 추구하는 가치는 다르지만, 코로나19 이후 사회의 변화와 시민단체의 방향성도 바뀌어야 한다는 고민에서 대화모임을 준비하게 됐다.

이번 대화모임은 ‘생활 속 거리 두기’에 맞춰 오프라인 참여자는 1회당 20명으로 제한하고,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생중계했으며 공동기획이지만 단체별로 주제를 정하고, 강사를 섭외하는 등 각자의 전문성이 돋보였다. 지난달 15일에 열린 1차 대화모임은 천안YMCA에서 준비한 ‘코로나19로 본 한국사회의 민주주의와 사회공공성’, 20일 2차는 복지세상에서 ‘코로나19와 지역사회의 회복력’을, 27일 3차는 천안녹색소비자연대에서 ‘코로나19와 기후위기 시대’를, 29일 4차는 코로나19 현장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으며, 풀뿌리희망재단은 후원과 홍보를 함께 맡았다.
 
 

코로나19를 극복할 지역사회 회복력과 기후위기 비상행동

릴레이 대화모임을 통해 나온 이야기는 다양했다. “이젠 먹거리, 보건의료, 경제활동 등이 중앙정부에서 지역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해야 현재와 같은 위기에서 빠른 대응이 가능해진다. 코로나19로 사람들이 멈추니 자연이 돌아왔으나 일시적으로 돌아온 자연을 유지할 방법을 국가와 기업, 시민이 함께 고민하고 행동해야 한다. 국가와 기업은 기후위기를 인정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정책을 추진하고 개인은 ‘할 수 있는 건 없어’라고 좌절하기보다 지금의 위기를 이겨낼 힘을 키우고, 행동으로 보여줘야 할 때”라는 이야기들을 나눴다.

천안YMCA 박진용 사무총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건물 안에서 함께 모이는 시간이 많아졌다. 시민단체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나누다가 이번 사업을 함께 진행하게 됐다”며 “코로나19는 보건의료, 복지, 환경, 지역사회, 민주주의 등 전방위적인 난제들을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복지세상 이선영 사무국장은 “처음 시도한 온라인생중계가 생각보다 매우 힘들어, 단체 실무자들이 고생이 많았다. 이번 대화모임과 별도로 4개 단체가 NGO지원사업으로 철학모임을 하고 있다. 단체별 비전과 미션과 연결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여줬다.

이번 대화모임에서는 처음 겪는 코로나 상황의 구체적인 대안은 모자랐지만, 추후 이어나갈 대화모임을 통해 지역사회와 환경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방안을 찾아 나갈 것이다. 시민단체들은 이번 대화모임을 통해 단체들의 협업이 주는 힘과 시너지 효과를 알았다. 더불어 온·오프라인으로 시민과 만남은 코로나 이후 대안을 찾는 시민단체들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주는 계기가 됐다.
 
시민리포터 우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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