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사각지대까지 속속들이 행복을 나눠요”
“복지 사각지대까지 속속들이 행복을 나눠요”
  • 시민리포터 서인경
  • 승인 2020.06.0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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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백석동 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내 시민단체들

 
천안시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 보았을 천안시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는 큰 행사나 경기가 있을 때만 가는 곳이 아니다. 주경기장을 빙 둘러싼 시설들을 한 바퀴 돌다 보면 볼링장, 탁구장과 같은 운동시설 외에도 시민에게 도움이 될 만한 다양한 시설이 눈에 들어온다. 그 시설들을 하나의 낱말로 묶어본다면 아마도 ‘복지’라는 말이 가장 적절하지 않을까 싶다.

천안시 종합운동장은 시민들에게 편리함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백석동 주민센터나 천안시립교향악단과 같은 만인을 위한 ‘복지’ 시설도 있지만, 똑같은 복지를 실현한다 해도 상황에 따라 생길 수 있는 불균형이나 미처 손길이 닿지 못한 복지 사각지대를 줄여나가기 위해 애쓰는 천안꿈’과 ‘충남여성장애인연대’, 그리고 ‘장애인태권도협회’가 함께 있기에 그 특별함이 있다.
 

사회적 약자 돕는 사람들

주 경기장 35호 ‘사단법인 천안꿈’은 아동과 청소년, 장애인, 여성, 다문화, 노인 등 취약계층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시민단체나 봉사자들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복지 수준 향상을 위해 일해 왔다. 천안꿈은 현재 가정적·지역적·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들을 위해 기존 지역아동센터를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 가정 자녀를 위한 방문 학습지도, 지역아동을 위한 문화예술 사업, 후원금 지원사업 등을 진행하며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주 경기장 26호 ‘충남여성장애인연대’는 여성장애인이 사회에서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여성장애인의 권익옹호와 여권신장을 위한 기관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일 년에 두 번 ‘아름다운 울림’이라는 소식지를 통해 장애인 관련 복지정보나 여러 사업을 알리고, 매년 웰빙스트레칭, 원예치료교실, 희망나래합창단, 1박2일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해 여성장애인 간 유대감을 형성하며 문화권을 확대해 나간다.

특히 부설로 운영하는 다함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열정 넘치는 사회복지사들은 여성장애인의 자립생활지원을 위한 기술 교육이나 권익 보호를 위해 애쓰고 있다.

마지막으로 ‘장애인태권도협회’는 현재 코로나19의 상황으로 경기가 개최되지 않아 협회 활동이 없지만, 장애인 태권도 선수들의 대회 출전에 관한 업무를 돕는 일을 하고 있다.
 
 

소외된 이웃과의 행복한 동행

현재 충남여성장애인연대 등불학교 검정고시반 수학강사인 김지송씨는 “학생들에게 수학이라는 과목 자체가 어렵고, 특히 지적장애인들에겐 ‘구구단’을 외우기가 쉽지 않지만 구구단을 모르면 물건값 계산도 할 수 없는 현실을 알기에 학생들은 노력한다. 이 노력이 언젠가는 환하게 웃으며 외울 날을 만들 것이라 믿는다”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복지’를 위해 똘똘 뭉친 시민단체들은 국가재난의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요즘 시기에 더 그 빛을 발휘한다. 어려움을 겪을 우리 주변의 소외된 사람들이 있다면 이곳들을 안내해 줘도 좋을 것 같다. 또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우리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면 후원자나 자원봉사자로서 함께 하며 행복한 동행을 하면 어떨까 싶다.
 
천안꿈 041-576-2005 / 사)충남여성장애인연대 041-568-7060~1
 
시민리포터 서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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