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중앙도서관 개관 30주년 기념 시민참여 독서온도탑 설치
천안시중앙도서관 개관 30주년 기념 시민참여 독서온도탑 설치
  • 노준희 기자
  • 승인 2020.03.3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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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시민 아이디어로 설치한 독서온도탑, 시민 독서참여 한눈에

 
천안터미널사거리에 ‘독서온도탑’이 우뚝 섰다.

천안시 중앙도서관(관장 박상임)이 개관 30주년인 올해 ‘개관 30주년 기념의 해’를 맞이해 ‘독서온도탑’을 설치해 운영한다.
 

개관 30주년 홍보와 시민들의 독서의욕 고취를 위해 설치된 독서온도탑은 지난 25일(수) 터미널사거리에 설치돼 오가는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시도된 이 독서온도탑은 시민 아이디어 제안으로 만들어졌으며, ‘시민과 만들어가는 도서관’이라는 중앙도서관의 발전 방향과 발걸음을 같이 하는 사업 중 하나이다.

이 아이디어를 제안한 이용길 역사문화연구회장은 “시민들이 책을 얼마나 읽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 구체물이 있으면 나 말고도 많은 시민이 책을 읽고 있다는 사실을 눈으로 알게 돼 독서 의욕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독서온도탑은 12월까지 100℃(150만 권)를 목표로 운영되며, 매월 천안시 모든 도서관의 대출 권수를 합산해 천안시민들의 독서량을 온도로 나타낸다. 현재는 2월 말까지 도서 대출량이 온도와 숫자로 기록돼 있다.

참여도서관은 중앙도서관 외 7개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15개관 등 천안시 산하 도서관을 비롯해 성환도서관, 충남학생교육문화원 도서관, 충남평생교육원 도서관 등 교육청 소속 도서관이다.

도서관 담당자는 “독서온도탑은 천안시민들의 높은 독서의욕을 눈으로 확인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온도탑이 빨갛게 물들 수 있도록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