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훈 출마 포기하고 무소속 전옥균 후보 지지
안성훈 출마 포기하고 무소속 전옥균 후보 지지
  • 박희영 기자
  • 승인 2020.03.30 15: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1대 총선 천안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했던 무소속 안성훈 전 후보자가 30일(월) 출마 포기를 선언하며 무소속 전옥균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지 선언에서 안 전 후보는 “충남에서 당선하는 국회의원이나 시장, 도지사가 중앙정치에서 큰 역할을 한 경우가 없다”라며 “중앙정치를 비롯한 다른 곳에서 크게 인정받는 인물들이 우리 고향에서는 힘을 쓰지 못하는데 이것이 우리 충청의 ‘정치성향’ 이자 ‘표심’”이라고 전했다.

그리고는 “전옥균 천안시장 후보는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능력의 보유자다. 무료 법률상담소를 운영하며 시민 여러분에게 봉사하는 마음 따스한 분”이라며 “천안시장으로 최적임자”라고 밝혔다.

천안시장 출마 선언 당시 당의 공천 없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본인이 천안시장 적임자임을 자부했던 안성훈 전 후보는 “민주당과 미래통합당 거대 양당의 공천을 받고 당선하게 되면 그곳을 외면할 수 없어 부정과 비리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다”라는 우려를 전하며 더불어민주당 탈당 후 천안 병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무소속 김종문 후보자도 지지했다.

아울러 “무소속 후보들이 당선돼야 정당의 파행과 부조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하며 “무소속 후보자에게 투표하면 새로운 정치, 올바른 정치, 봉사와 민생을 챙기는 제대로 된 정치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해 무소속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박희영 기자 park5008@ca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