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의 대변자, 진보정치 대표하는 국회의원 될 것”

비정규직 채용 금지법 제정, 특권자산 서민에게 재분배, 노동자도 꿈꿀 수 있는 사회 건설, 보수정치 세력 탄핵, 노동자 대신해 싸우는 국회의원

천안아산신문은 4월 15일(수) 제21대 총선에 즈음하여 천안 갑·을·병 지역구와 아산 갑·을 지역구 모든 총선 후보들을 인터뷰해 홈페이지에 게재한다.

후보당 질문은 5개이며 공통질문 4개, 개별질문 1개씩으로, 후보가 확정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후보들에게 서면 전달 완료했으며 답변이 오는 순서대로 게재한다. 아울러 천안시장 보궐선거 후보 인터뷰도 동시 진행한다.

각 후보 인터뷰를 통해 유권자들이 이번 선거에 나온 후보들의 공약과 됨됨이를 조금이나마 더 알 수 있길 바란다. <편집자 주>

“민중의 대변자, 진보정치 대표하는 국회의원 될 것”

비정규직 채용 금지법 제정, 특권자산 서민에게 재분배, 노동자도 꿈꿀 수 있는 사회 건설, 보수정치 세력 탄핵, 노동자 대신해 싸우는 국회의원

1. 왜 이영남 후보가 천안을 국회의원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

천안의 임금노동자는 전체 인구 65만 명 중 대략 30만 명이고, 농업인구는 3만에 가깝습니다. 즉 50% 이상이 노동자 농민입니다. 그렇다면 천안 국회의원 3개 지역구에서 한 명 이상은 민중의 대변자가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1% 특권층이 부동산의 55%를 소유하고 상위 10%가 부동산의 97.6%를 소유하고 있는 비정상적인 사회, 노동자 국회의원이 아니라면 바로잡을 수 없습니다. 민중의 대변자, 진보정치의 대표자가 있어야 천안도 사람 사는 도시, 기업 하기 좋은 도시가 아니라 노동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2. 이번 선거에서 제시하는 핵심공약 3가지

핵심공약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8년째 억울한 감옥살이 중인 이석기 전 의원의 석방에 힘쓸 것입니다. 이석기 전 의원의 석방이야말로 비로소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새로운 백 년의 청사진을 구축해 1%의 특권자산을 서민에게 재분배함으로써 불평등을 끊어내는 것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전면적 대대적으로 사회를 개조해 노동자도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새로운 사회 건설에 힘쓰겠습니다.

3. 국회의원이 된다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할 천안의 과제는

지난 촛불 혁명으로 부패한 권력인 박근혜 정권을 탄핵했습니다. 이번 21대 국회의원 선거는 이제 그에 부역한 정치인들, 구태의연한 보수 정치세력을 탄핵하는 것입니다.

천안 지역의 과제도 시급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천안시민들도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일입니다. 새로운 100년, 20년대 시작의 첫 관문인 올해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그 첫 그림을 그리는 것이 다른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4. 국회의원이 되면 가장 먼저 입법 제안할 정책은

비정규직 채용 금지법을 만들겠습니다. 한시적인 채용, 기간을 정한 채용은 대한민국 부와 소득의 대표적 불평등을 만들어 내는 근원입니다. 교과서에 나온 대로 직업은 자아실현의 도구가 될 수 있는 사회, 일하면서 내일을 꿈꿀 수 있는 사회는 비정규직을 없애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5. ‘노동자 국회의원’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노동자 서민의 의견을 대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부터 준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시행됩니다. 노동자를 대변하는 소수정당도 국회 진출 가능성이 커졌지만, 기존 보수정당들은 양당제 구조를 유지하려고 국민의 눈속임을 위한 위장정당 만들기를 서슴지 않았습니다. 그들만의 국회를 유지하기 위해 새롭게 바뀐 선거제도마저 개정취지를 무색게 한 것입니다.

노동자 국회의원은 노동자들의 대표여야 하고 국회에서 노동자를 대신하여 싸우는 국회의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시절 민주노동당과 통합진보당처럼 말입니다.

□ 학력
경북전문대학교 식품가공과 졸업(식품공업 전문 학사)

□주요경력
(현) 민중당 충남도당 부위원장
(현) 민주노총 전국학교 비정규노조 충남지부장

박희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