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벽면에 대형 미디어아트 작품이 출렁
아파트 벽면에 대형 미디어아트 작품이 출렁
  • 노준희 기자
  • 승인 2020.03.28 0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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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아파트 벽면 활용한 ‘프로젝트 매핑’ 충남 처음 시연

 
주거공간으로만 인식됐던 아파트의 빈 벽면이 생활 속의 새로운 예술 캔버스로 변신했다.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26일(목)부터 28일(토)까지 3일간, 저녁 7시∼9시 사이 배방역 건너편 효성해링턴플레이스 아파트에서 ‘APT ART(아파트 아트)’라는 이름의 미디어아트 프로젝트를 시연한다.

공동주택 외벽을 활용해 ‘프로젝트 매핑’ 기법을 적용한 미디어아트가 충남에서 처음 시연돼 실감콘텐츠 대중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감콘텐츠는 현실 세계를 가장 비슷하게 나타내고자 하는 콘텐츠로 시각, 청각, 촉각 같은 인간의 오감과 개인의 경험이나 사전 지식, 나아가 느낌(feeling)이나 감성(sensibility)까지 자극하여 사용자에게 실감(reality)을 전달할 수 있는 다차원 콘텐츠를 말한다.
 

진흥원이 마련한 이번 프로젝트는 시민들이 실제 거주하는 아파트 외벽에 프로젝터 빔을 영사해 반 고흐 등 유명 작가의 고전작품과 해당 아파트 어린이들이 패드에 그린 그림을 실시간 5G로 전송하는 등 화려한 미디어아트 영상을 송출하는 공공예술 전시다.

아파트 3동의 벽면을 하나의 캔버스처럼 활용해 매우 다양한 미디어 영상과 고흐의 작품들이 벽을 타고 흐르는 광경은 시민들에게 새로운 아트를 경험하게 했다. 주민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주거아파트에서 시연하는 미디어 영상을 보러 나왔고 아이들은 자신의 그림이 영상이 되어 벽면에 나타나는 체험의 기회도 가졌다.

이번 작품을 기획한 박훈규 미디어 아티스트가 아이들에게 시연방법을 가르쳐주고 있다. 

효성헤링턴플레이스 입주자대표회의 최동균 회장은 “우리 아파트 벽면이 가치 있는 예술문화를 누리는 장이 되는 기회가 되어 기쁘다. 주민들이 코로나19 타격으로 우울해진 마음을 집 앞에서 만나는 미디어 예술로 위로받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맹창호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시민의 삶과 함께하는 공공예술의 한 부분으로, 우리가 사는 공간이 하나의 예술작품을 그려낼 캔버스가 되어 예술과 삶이 멀리 떨어진 것이 아님을 보여주는 데 의의가 있다”며 “미디어 콘텐츠 기획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기회를 주는 진흥원의 다양한 사업 지원을 알리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개소한 충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는 충남 지역 정보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안에서 실감콘텐츠를 특화 분야로 선정하여 콘텐츠기업 대상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운영, 콘텐츠-ICT 연계 스타트업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충청남도, 아산시의 지원을 받아 진행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공식행사를 열지는 않았다.

문의 : 041-620-6454
 
노준희 기자 dooaiu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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