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민의 희망찬 미래 그려낼 수 있는 시장 될 것”
“천안시민의 희망찬 미래 그려낼 수 있는 시장 될 것”
  • 박희영 기자
  • 승인 2020.03.25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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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회복, 민생긴급추경, 스마트 대중 교통도시 건설, 문화관광 도시정책 추진, 일자리 넘치는 도시 조성
 
천안아산신문은 4월 15일(수) 제21대 총선과 관련해 천안시장 보궐선거 후보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한다.

이번 천안시장직에 도전하는 후보는 한태선(더불어민주당) 박상돈(미래통합당) 안성훈(무소속) 전옥균(무소속) 총 4명이다. 각 후보자에게 4개의 공통질문과 1개의 개별질문을 서면 전달 완료했으며, 답변이 오는 순서대로 게재한다. 이후 천안아산신문 108호 지면에 압축한 내용을 실을 계획이다.

천안시장에 도전하는 후보가 밝힌 선거에 임하는 각오와 소신 그리고 지역의 발전을 이끌 공약은 신문 지면 상황에 맞게 인터뷰 내용을 정리하되 후보자가 전한 내용의 의미 전달을 위해 될 수 있으면 표현 그대로 기술했다. <편집자 주>
 
 
천안시장 보궐선거 - 미래통합당 박상돈 후보

1. 본인이 천안시장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저는 평생을 공직자로 보냈습니다. 국민안전 통합시스템(민방공사이렌 자동취명장치) 구축에 이바지했고, 보령시장 시절엔 보령머드축제의 단초를 만들었습니다. 아산군수 재임 기간에는 삼성반도체 공장 유치, 서산시장 재임 기간엔 현대·기아차 모닝 생산지를 유치했습니다.

천안지역 재선 국회의원 재임 시에는 북천안 IC 신설, 천안천 생태하천으로 복원, 백석동 군부대 시 외곽으로 이전, 노인 장기요양 특별법 발의, 아파트 발코니 확장 합법화, 부도 임대차 아파트 임차인 보호법을 발의해 힘없는 국민을 위해 앞장섰습니다.

저는 군수·시장 재임 시절 보여준 여러 성공적인 지역 행정 경험과 재선 국회의원 경험에서 나온 정책적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고 자신합니다. 그리고 이런 능력은 저의 가장 큰 장점인 상상력과 그 상상력을 현실화해내는 자질에 기반합니다.

천안의 미래 신성장동력을 창출해 일자리 부족과 불편한 대중교통 문제를 비롯한 여러 현안을 해결한 적임자는 상상력을 현실화시킬 수 있는 사람은 저뿐이라 확신합니다.
 

2. 지금 천안시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무엇이라고 여기나
 
우한 코로나(코로나 19)로 침체한 지역경제와 무너진 시민들의 일상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난 2월 우한 코로나와 관련해 ‘시민의 안전과 생계에 관련된 사안인 만큼 예비비를 긴급 투입하고, 시의회를 통한 ‘민생긴급추경’을 진행해 적극적인 선제 행정’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거기에 시설관리공단에서 관리하는 천안역 지하도 상가와 SB플라자에 입점한 소상공인들에 대해 천안시가 먼저 나서서 임대료를 깎아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임대료를 깎아준 착한 건물주에 대해 재산세를 감면하고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에 대한 균등분 주민세를 낮춰주는 등의 혜택 등도 필요할 것입니다.
 
 
3. 이번 선거에서 제시하는 핵심공약 3가지
 
현재 천안시는 양적 성장에 발맞추지 못하는 교통인프라, 방치되고 있는 문화자산, 침체 지역경제 등의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런 천안의 위상을 바꿔 천안시민의 희망찬 미래를 그려낼 수 있는 시장이 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첫째, 빠르고 편한 스마트대중교통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버스 준공영제를 공약한 바 있으며 현재 충청남도에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 재정상태를 고려해 도의 지원이 적정하다고 판단되면, 단계적으로 준공영제 편입을 검토해 시민들이 쾌적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하철과 버스 환승, 심야버스 도입, 버스·택시 전용차로제 일부 구간 도입을 검토하겠습니다.

둘째, 문화·관광 중심으로 도시정책을 대폭 전환하겠습니다. 2천만이 넘는 수도권 주민들의 주요한 근교 ‘문화관광권’으로 손색이 없도록 ‘문화관광 중심의 도시정책’을 강화하겠습니다. 독립기념관 K-컬쳐 전시관 증설 추진 및 K-ART 엑스포 개최 추진, 구도심 올드타운 조성 등의 문화관광 사업을 추진할 것입니다.

셋째, 혁신과 성장을 주도하고, 신나게 기업 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가 넘쳐나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2차산업단지 혁신·재생산업단지 조성을 서둘러 신성장 업종 기업 유치, 북부 BIT 일반산업단지, 제6 일반산업단지,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제조업 중심 중소기업들이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잘 적응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게 이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4. 선거 후에도 코로나 19 여파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후보가 생각하는 감염병 확산 방지책과 경기 부양책은? (2번 답변과 동일)
 
 
5. 교통사고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2건 전과 기록은 공직자로서 흠이다. 이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달라.
 
저는 2012년 19대 총선 당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형 250만 원을 선고받은 사실이 있습니다.

당시 상대 후보였던 김호연 후보 의정 보고서에 “중단됐던 북천안 IC 공사를 90억 예산을 확보해 재개했다”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사실관계 확인 결과 북천안 IC 공사는 2006년 착수 이래 한 번도 중단된 적이 없었고, 2011년 북천안 IC 예산으로 90억이 편성되었으나 실제 공사 투입비는 50억이었고 40억은 아산신도시 기반 시설 사업비로 사용됐습니다.

이런 사실을 바탕으로 김 후보 의정 보고서 내용은 허위사실이라 판단, 보도자료를 통해 이를 주장했습니다. 김 후보는 본인을 ‘낙선’시키기 위한 ‘허위’주장이라며 저를 검찰에 고발했고, 저 역시 제 주장에 확신이 있어 재판에 응했습니다.
재판 1심에선 ‘실제 공사비가 90억이 아닌 50억이었다는 정확한 정보를 유권자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사실과 다르고, 선거 과정 내에서 허용될 수 있는 논쟁 범위’ 이내라며 ‘무죄’로 판결했습니다. 하지만 2심과 3심에서는 LH공사가 90억을 예산 책정한 것은 사실이고, 아산신도시에 사용한 40억 역시 예산의 ‘전용액’이 아닌 ‘집행 잔액’으로 판단해 선거법 최저 형량인 500만 원에서 작량 경감해 25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매수행위나 직권남용, 뇌물 수수와 같은 본인의 문제가 아닌 진실규명 문제에서 비롯된 전력이기에 시민들께서도 정상참작을 해 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2003년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의 경우 비보호좌회전 구간에서 학생들이 몰던 오토바이와 사고가 났던 것으로 음주운전이나 신호위반 등의 이유로 난 것이 아닙니다.
 
 
□ 학력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행정학 석사)
 
□주요경력
(전) 제17~18대 국회의원
(전) 서산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