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충남 유일 ‘2020 초기창업패키지 주관기관’ 선정
순천향대, 충남 유일 ‘2020 초기창업패키지 주관기관’ 선정
  • 노준희 기자
  • 승인 2020.03.19 13: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가 충남지역에서 유일하게 ‘2020년 초기창업패키지 사업’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8일(수)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연간 최대 23억원씩 3년간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순천향대는 ‘4차 산업혁명과 미래기술분야’를 중점분야로 ▲유망기업 발굴과 맞춤형 지원 ▲지역 산업기반 강소 창업기업 육성 ▲선도기업과 코-액셀러레이팅(Co-Accelerating) 플랫폼 구축 ▲현장중심 실전 창업교육 등을 4대 추진전략으로 내세워 충남 서북부 ‘지역창업 거점기관’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유망 창업아이템과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창업 3년 이내 초기 창업기업 사업화를 지원한다. 창업기업의 성장 가능성 제고와 함께 지역창업 관계기관과 협업, 지역창업 활성화 등 초기창업 전 단계를 지원한다.
 

초기창업패키지 창업 아이템 사업화 사업에 선정되는 20여 개 기업은 맞춤형 창업아이템 검증 프로그램에 따라 ▲기술 혁신형 ▲가치 창출형 ▲비지니스 모델(BM) 고도화형 ▲시장 구축형으로 분류하고 생산성혁신 파트너십, 국내외 인증지원, 지식재산경영지원, 글로벌 시장개척지원 프로그램 등 기업 유형별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을 전폭적으로 지원받는다.

또, 선정된 기업은 최대 1억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으며, 사업화 지원 자금으로는 시제품 제작을 위한 재료비와 외주용역비, 광고·홍보비, 특허권·무형자산 취득비 등을 대학에서 집중관리하고 지원한다.

이번 사업의 또 다른 한 축으로 순천향대학교는 충남 서북부 ‘지역창업 거점기관’으로써 지역 창업 분위기를 조성하고 창업지원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아산, 천안지역을 아산시와 (주)JB corp와의 협업으로, 당진, 서산지역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손잡고 협업하는 계획 아래 진행한다.

또, 보령, 태안 지역에 대해서는 한국중부발전(주)과 네트워크를 구축한 가운데 지역별 맞춤형 창업생태계 조성과 바이오헬스, 미래차, 에너지환경 등 충남 주력산업의 유망 창업가 발굴 양성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순천향대는 교내 창의디자인센터를 활용한 시제품 제작, 국제신뢰성평가인증센터 등을 적극 활용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동안 순천향대 창업지원단은 2014년 2월 중소기업청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된 이후로 올해 초기창업패키지까지 매년 약 20억 원가량 지원금을 받아 7년째 지역 내 창업자를 발굴·육성하고 있다.

앞으로 창업지원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도 예고된다. 그동안 해왔던 대학생 창업교육에만 그치지 않고 학생이나 교수들을 실제 창업으로 유도하고 성과를 내도록 방향을 대폭 수정하는 한편 단순 창업이 아닌 충남지역 전략산업과 맞물려 매출과 고용이 발생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서창수 순천향대 산학협력부총장 겸 창업지원단장은 “교내에 머물러있는 창업지원이 아니라 지역과 함께 그 지역의 특화기술을 활용해서 대학과 지역이 함께 혁신을 이루는 창업으로 탈바꿈되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며 “충남지역 특화산업이 미래를 겨냥하는 바이오, 헬스, 디스플레이, 에너지, 환경과 같은 분야인 만큼 순천향대학교는 미래 첨단 분야에 대한 창업을 설계해 나가면서 아산 천안 당진 태안 홍성 예산 등 기초자치단체와 함께 지역창업을 확대,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순천향대는 “창업지원단은 그동안 충남지역과 15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창업 거점대학 역할을 수행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2014∼2019년 창업아이템 사업화 127개 기업 지원 등을 비롯해 2018년 산업계관점 대학 평가 최우수대학 선정(대교협), 2019년 청년드림대학평가 최우수대학 4회 선정 등 교내는 물론 충남지역 창업 인프라 거점대학으로써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