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마친 후보 7명, 더불어민주당만 경선 앞두고 있어
등록 마친 후보 7명, 더불어민주당만 경선 앞두고 있어
  • 박희영 기자
  • 승인 2020.03.0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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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누가 천안 아산 책임질 적임자일까?
 
21대 총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중요한 선거가 목전이지만 전염성 높은 코로나19는 사람들 간 대면 활동을 거의 차단했고 지역경제에 직격탄을 입혔다. 그야말로 근래 가장 위축된 지역 상황에 시민들의 걱정은 늘고만 있다.

시민들을 만나 자신을 최대한 알려야 하는 예비후보들도 적잖은 고충을 겪으며 나름의 방법으로 자신을 알리기에 힘써왔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우리 지역 일꾼으로 누가 적합한지 판단하기는 힘들다.

이에 천안아산신문은 천안시장 보궐선거와 천안 갑을병 국회의원 선거, 아산 갑을 국회의원 선거와 아산시 가선거구 보궐선거까지 예비후보들과 경선 확정된 후보들의 동정과 정보를 전달하는 기사를 2회에 걸쳐 게재한다. <편집자 주>
 
 
천안시장 후보자 누가 등록했나?
 
4월 15일 치러질 총선에서 천안지역은 천안시장 보궐선거도 함께 진행된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선을 앞두고 있고,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은 단일 후보가 출마한다. 이번 천안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낸 예비후보들에 대해 알아봤다.
 
이번 천안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자는 총 7명이다. 더불어민주당 2명, 미래통합당 1명, 미래한국당 1명, 무소속 3명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쳤다.

후보자 순서는 전국통일기호 부여 정당 소속, 그 밖의 정당 소속(정당명의 가나다순), 무소속 순이며 동일정당 또는 무소속은 등록일자별 성명 가나다순으로 나열했다.
 
 
더불어민주당, 장기수 vs 한태선 박빙 예상 
 
더불어민주당 후보부터 살펴보자. 7일(토)~9일(월) 3일간 진행되는 경선에서 장기수 한태선 후보가 경쟁한다.
 
장기수

장기수(1968년) 후보자는 2014년 천안시장 첫 예비후보에 도전했으나 당내 경선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번 출마를 선언하며 ‘천안 제일 시대와 지역경제 특례’ 경제공약을 내놨다. 이어 성평등 시스템 구축, 시민공론화 위원회 설치로 환경문제 적극 대응 등을 약속했다. 전과 기록은 집시 관련 위반 1건이다.

한태선

한태선(1965년) 후보는 ‘스마트시티 천안’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천안 빅데이터 설치 방안’을 내놓았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차량흐름과 대중교통, 주차문제를 혁신한다는 전략이다. 그리고 천안지역 화폐 1000억원 발행, 민간투자 확대로 경제 회생 등을 제시했다. 전과 기록은 음주운전 3회, 정치자금법 위반 1회, 총 4회 벌금형을 처분받았다.

더불어민주당에서 등록을 마친 후보는 5명이었으나, 3명이 불출마하게 돼 경선 후보가 2명으로 압축된 것이다. 이종담 의원이 민주당 현역의원 경선 후보 배제원칙에 따라 최종 후보에서 탈락, 인치견, 정순평 후보는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박빙이 예상되는 경선에서 승리의 여신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결과가 기대된다.
 
 
미래통합당, 박상돈 후보로 공천 확정 
 
미래통합당에선 도병수·박상돈 후보가 선관위 등록을 끝낸 상황이었으나, 4일(수) 박상돈 후보자가 단수추천을 받으며 본선 후보로 확정됐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위원장 김형오) 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천안시장 보궐선거에 박상돈 전 국회의원을 단수 공천하기로 발표했다.
 
박상돈

이번 공관위 결정에 따라 박상돈 전 국회의원은 추후 당 최고위 의결절차만 거치면 공천이 최종 확정된다.

박상돈(1949년) 후보자는 제17~18대 국회의원과 서산시 시장에 선출돼 의정활동 및 시장직을 수행한 바 있다. 지하철 환승과 준공영제 도입을 포함한 스마트교통체제 구축을 1호 공약으로 발표했다. 이어 천안 미래 먹거리 창출,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조성 등을 제시했다. 전과 기록은 교통사고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2건이다.
 
 
 
등록을 마친 미래한국당&무소속 후보자들 
 
엄금자

미래한국당 엄금자(1954년) 후보도 등록했다. 등록자 중 중 유일한 여성인 엄 후보는 민생경제 살리기와 동서 불균형을 해소하고 안전도시 건설에 중심을 두겠다고 약속했다. 전과 기록은 공직선거법 위반 1건이다.

한승태

번에 무소속으로 도전장을 낸 후보는 한승태 안성훈 전옥균 총 3명이다. 먼저 한승태(1960년) 후보자는 지난해 4.3 보궐선거 당시 경남 창원성산 지역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력이 있다. 전과 기록은 교통법 위반, 사기, 명예훼손 3건이다.

 
안성훈

제7회 지방선거 당시 천안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안성훈(1960년) 후보자는 살기 좋은 도시, 양질의 일자리 제공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전과 기록은 폭력, 폭행, 음주, 장사 위반, 공무집행 위반(3) 총 7건이다.

전옥균

마지막 전옥균(1968년) 후보는 정의당 충남도당 민생위원장으로 활동하다 정의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후보 등록을 마쳤다. 전과 기록은 없다.

천안시장의 공석으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인만큼 시민들은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후보자들을 살펴보고 있다. 이는 누가 시민을 위해 일할만한 인물인지 두고 보겠다는 말이기도 하다. 각 당의 후보들은 경선 후 시작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서 정치를 위한 정치가 아닌, 진심을 보여주는 정직한 마음이어야 ‘민심’과 ‘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걸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박희영 기자 park5008@canews.kr